한화 결혼시즌 '투런홈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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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결혼시즌 '투런홈런'

이여상 선수·채창환씨 내일 화촉

  • 승인 2011-12-15 17:43
  • 신문게재 2011-12-16 14면
  • 강순욱 기자강순욱 기자
비시즌을 맞아 한화이글스 선수와 직원들의 결혼 러시가 이어지고 있다.

한화 내야수 이여상(27)은 17일 오후 2시 대전 동구 용전동 호텔 선샤인에서 박영실(25)씨와 화촉을 밝힌다.

수영선수 출신으로 현재 유아교육을 전공하고 있는 박씨는 이여상의 부상 시기에 옆자리를 지켜줬고, 이여상은 그런 그녀의 모습에 감동해 결혼을 결심했다.

이여상은 “내년에는 야구를 더 잘해서 아내가 야구장에서 목청껏 응원하며 웃을 수 있도록 하고 싶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날 결혼식 주례는 한화이글스 정승진 대표이사가 사회는 KBS개그맨 이상호씨가 맡을 예정이다.

한편, 한화 구단의 전력분석원 채창환씨도 같은 날 낮 12시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수원 웨딩팰리스에서 김윤희(35)씨와 화촉을 밝힌다.

지인의 소개로 만난 이들은 주말마다 경기장에서 시간을 보내는 채 씨의 어려운 연애여건에도 불구하고 2년 동안 사랑을 키워오다 결혼에 골인하게 됐다.

이날 결혼식 주례는 이경재 전 한화이글스 대표이사가 맡을 예정이며, 이들은 푸껫으로 신혼여행을 다녀온 뒤 대전시 서구 용문동에 신접살림을 차릴 예정이다.

한편, 지난 10일에는 외야수 김기남과 포수 최연오가 각각 화촉을 밝혔고, 앞선 3일에는 외야수 김경언이 화촉을 밝히는 등 구단 선수들과 직원들의 결혼 러시가 줄을 잇고 있다.

강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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