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재능교육과 교육과학기술부에 따르면 해마다 감사 때마다 천안시 병천면의 비업무용 토지에 대한 대책이 촉구되고 있지만 재능학원은 지금까지 제대로 된 대책을 내놓고 있지 못하고 있다.
대신 재능학원은 교육용 부지를 수익용으로 용도를 변경한 후 2000년 10월부터 종합토지세(재산세) 등 1000여만원의 지방세 등을 내고 있다.
대학관계자는 “3~4년 전부터 교과부가 토지활용을 지적해 계획을 세우려고 해도 예산 등을 고려해 마땅치 않아 고민하고 있다”며 “장기적으로 학교수익에 보탬이 되는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재능학원은 1997년 7월 병천면 일대 32만6962㎡ 중 10만 6404㎡에 대한 공공시설입지 승인을 받아 2002년 8월 토목공사만 준공한 채 방치하고 있어 말썽을 빚고 있다.
재능학원 측은 당시 인천 송림동 대헌전자공업전문학교를 인수했고 이로 인해 2개 대학을 운영하기 어렵다는 판단하에 2000년 1월까지 천안캠퍼스를 짓기로한 계획을 포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천안=김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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