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민 높은 환경의식·성원 덕분”

  • 사회/교육
  • 미담

“군민 높은 환경의식·성원 덕분”

대상 이석화 청양군수 “지천 100리길 사업 결실” ●금강환경대상 영광의 얼굴들

  • 승인 2011-12-14 18:26
  • 신문게재 2011-12-15 3면
  • 강제일 기자강제일 기자
“청양군민의 높은 환경의식과 성원이 있었기에 대상 수상이 가능했습니다.”

제8회 금강환경대상에서 영예의 대상을 거머쥔 이석화(65) 청양군수는 군민들에게 수상의 영광을 돌렸다.

이 군수는 “많은 분이 환경을 위해 여러 가지 일을 하시고 있는데 내가 이런 큰 상을 받게 돼 무한한 영광이다”며 “나아가 청양군민과 청양군청의 영광이라 생각한다”고 소감을 피력했다.

이 군수는 그동안 펼쳐 온 환경 사업 가운데 '지천 100리길 살리기 사업'에 가장 애착을 보였다.

그는 “청정한 자연환경을 지역 발전 원동력으로 삼으려고 지천 100리길 사업을 추진한 결과 지난해 주요하천 수질이 최상급으로 나타났다”며 “지금 청양에서는 냇가에 가재가 노닐고 밤하늘에 반딧불이 반짝이고 있다”고 자랑했다.

▲ 대상을 수상한 이석화 청양군수.
▲ 대상을 수상한 이석화 청양군수.
이 군수는 “충남의 알프스 청양은 앞으로 모든 군정의 기본을 환경에 맞추고 군민의 삶의 질 향상에 노력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환경운동부문 최우수상을 탄 한밭사랑봉사회 이길식(67)씨는 활발한 환경강의는 물론 자연생태문화 전도사 및 천연기념물 미호종개 보호활동을 펼친 공을 인정받았다.

이씨는 “환경운동은 곧 실천이라는 일념으로 20년 동안 환경운동에 힘써왔다”며 “세계의 화두는 저탄소 녹색성장으로 환경보호에 대한 각자의 역할을 하자”고 제안했다.

보문고(교장 양근환) 학생들로 구성된 '아드바야대전천두레'는 대전천과 대동천의 환경정화 봉사활동, 생태보호·탐구활동, 환경보호 캠페인 활동 등을 체계적으로 펼쳐 환경교육부문 최우수상에 선정됐다.

양 교장은 “한 선생님의 아이디어로 시작한 환경보호 운동이 2008년부터 지금까지 이어졌고 대전천 등 생태조사를 병행하고 있다”며 “꾸준히 활동을 해온 선생님들과 학생들에게 영광을 돌리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환경기술부문 최우수상을 거머쥔 논산계룡축산업협동조합(조합장 임영봉)은 환경오염의 주범인 가축분뇨를 친환경적으로 자원화하는 기술을 확보, 저탄소 녹색성장을 실천한 점이 높이 평가됐다.

임 조합장은 “앞으로도 축산분뇨가 환경오염 주범이 아닌 농촌에 꼭 필요한 자원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밖에 전국규모 총인처리시설준공으로 하천수질 개선한 대전시 시설관리공단, 환경 다큐멘터리 제작으로 환경의식 제고에 기여한 문봉서 KBS대전방송PD, 쓰레기 선별 감량화 기술 등을 개발해 환경개선에 힘쓴 성안이엔티㈜가 각각 특별공로상을 받았다.

강제일 기자 kangjeil@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현대트랜시스 파업과 집회로 인한 시민들의 불편과 불만 가중
  2. 충남도, 중국 장수성 등 3개 지방정부와 환경행정교류회 개최
  3. [미래인재 키우는 충남교육 참학력] 충남교육청, 인문소양교육 강화로 학생 문화 감수성 UP
  4. '11만1628명 수료생 배출' 이만희 총회장 "종교탄압은 절대 안돼"
  5. [사설] '안면도 개발·내포 병원', 관건은 사업성
  1. [사설] 국비 확보에 지역 '원팀' 정신 아쉽다
  2. 언론중재위원회 제3차 언론인 전문 연수
  3. '2024 신문이 들려주는 숲 이야기 NIE 패스포트 공모전'
  4. 정원의 설계에서 시공 및 관리까지
  5. 지역과 대학의 상생 발전을 위한 협력 방안

헤드라인 뉴스


대전 영양교사 배치 절반뿐… 내년 모집도 ‘역대 최저’

대전 영양교사 배치 절반뿐… 내년 모집도 ‘역대 최저’

청소년 비만율이 꾸준히 증가하면서 식생활 교육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지만 대전 내 영양교사 인원은 전체 학교의 절반을 웃도는 수준이다. 심지어 2025년 대전 영양교사 모집인원은 역대 최저치를 기록하면서 전국 하위권을 기록했다. 학교 내 영양교사의 공백이 지속되는 가운데 정부가 교원 감축까지 추진하고 있어 학생 식생활 교육 공백에 대한 우려 목소리가 나온다. 31일 대전교육청에 따르면 대전 내 영양교사는 184명이다. 대전 전체 학교(특수학교 포함) 312곳 중 영양교사 배치는 유치원 1명, 초등 119명, 중등 23명, 고등 36..

대전 동구·충남 당진서 멧돼지 떼 출몰…당진서 2마리 잡혀
대전 동구·충남 당진서 멧돼지 떼 출몰…당진서 2마리 잡혀

10월 31일 저녁 대전 동구와 충남 당진 일대에서 멧돼지 떼 출몰 신고가 들어와 소방당국과 지자체가 수색을 벌인 가운데, 당진에서 2마리가 포획된 것으로 확인됐다. 지금까지 확인된 주민 피해는 없었다. 1일 충남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인 31일 밤 9시 52분께 당진에서 멧돼지 2마리를 포획했다. 앞서 오후 6시 45분께 동구 낭월동에서 멧돼지 4마리가 출몰했다는 주민 신고가 들어와 대전소방이 수색을 벌인 바 있다. 곧이어 오후 7시 35분께 당진시 석문면 통정리 석문산업단지에서도 멧돼지 3∼5마리가 나타났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슈]치솟은 아파트에 깊어지는 그늘…개발서 빠진 노후주거 `현안으로`
[이슈]치솟은 아파트에 깊어지는 그늘…개발서 빠진 노후주거 '현안으로'

산이 높은 만큼 골짜기는 깊어진다고 했던가, 대전에서도 부쩍 높아진 아파트만큼 그 아래 그늘도 깊어지고 있다. 재개발·재건축을 시행할 때 수익과 사업성이 기대되는 핵심 구역에서만 노후주택을 헐고 새 아파트를 짓고 있다. 새 아파트 옆에 낡고 노후된 주택과 상가가 그대로 남은 현장이 곳곳에서 발견되고, 주민들은 되살릴 수 없는 죽은 건물이 되었다고 토로하고 있다. 대규모 정비사업 후 남은 원주민의 구김살을 들여다봤다. <편집자 주> ▲49층 옆 2층 노후건물 '덩그러니' 대전 중구 은행동의 한 골목을 걷다 보면 49층까지 솟은 아파트..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대전학원연합회 ‘생명나눔’ 따뜻한 동행 대전학원연합회 ‘생명나눔’ 따뜻한 동행

  • 매사냥 시연 ‘신기하네’ 매사냥 시연 ‘신기하네’

  • 동절기 이웃사랑 김장 나눔 동절기 이웃사랑 김장 나눔

  • ‘해바라기 꽃이 피었습니다’ ‘해바라기 꽃이 피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