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대전·충남본부가 14일 발표한 10월 실물경제 동향 분석 결과, 제조업 생산과 수출이 모두 감소했지만, 소비는 늘었으며, 물가는 오름세가 확대된 가운데 주택 매매와 전세 가격은 상승세를 계속했다.
▲대전=대전지역 제조업 생산은 전년 동월 대비 10.2% 줄어 감소폭이 확대됐다. 품목별로는 담배가 설비보수 등으로 큰 폭으로 감소했으며 기타기계·장비 등도 감소로 전환했다.
백화점 판매(9월 5.1%→ 10월 5.3%) 증가세는 전월과 비슷하고 대형마트 판매(9월 1.7%→10월 4.3%) 증가세는 확대됐다.
건축허가면적(9월 92.36%→10월 82.2%)은 증가 폭이 축소됐고, 건축착공면적(9월 234.3%→10월 658.7%)은 큰 폭으로 증가세를 지속했으며, 미분양주택 수는 854호다.
소비자물가는 석유류 가격(17.0%→17.1%)을 중심으로 한 공업제품 가격의 상승세가 지속됐고, 농축수산물 가격(-0.9%→2.9%)이 상승으로 전환했다. 11월 중 대전 주택 매매가격은 전월 대비 0.2% 상승했고, 전세가격은 0.4% 하락(10월 0.6%→11월 -0.4%)했다.
▲충남=제조업 생산은 지난해 같은 기간(9월 6.5%→10월 4.2%)보다 다소 축소됐다. 품목 대부분이 증가세가 둔화했으며 비금속광물 및 화학물질·화학제품은 감소했다.
승용차 신규등록 대수는 감소폭이 확대(9월 -5.0%→10월 -15.3%)됐고, 9월 개인 신용카드 사용액은 증가세를 지속(8월 18.6%→9월 17.7%)했다.
대형마트(9월 4.4%→10월 15.2%) 판매는 증가세를 지속했고, 건축허가면적(9월 135.0%→10월 245.2%)과 건축착공면적(9월 87.5%→10월 177.7%)은 큰 폭으로 증가했다. 미분양주택 수는 전월(6379호)에 비해 476호 줄었다.
취업자 수는 서비스업 부문의 취업자 수(9월 -17.9%→10월 4.2%)가 증가로 전환하면서 실업률은 전년 동월 대비 2.6% 하락했다.
11월 소비자물가는 오름폭이 확대(10월 3.6%→11월 4.1%)됐고, 매매가격은 전월대비 1.0%, 전세가격은 1.5% 상승(10월 1.1%→11월 1.5%)했다.
윤희진 기자 heeji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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