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 제조업 생산·수출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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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충남 제조업 생산·수출 감소

소비 늘고 주택매매·전셋값 상승… 지역경제 부진 지속

  • 승인 2011-12-14 18:18
  • 신문게재 2011-12-15 8면
  • 윤희진 기자윤희진 기자
대전·충남지역 경제의 부진이 계속되고 있다.

한국은행 대전·충남본부가 14일 발표한 10월 실물경제 동향 분석 결과, 제조업 생산과 수출이 모두 감소했지만, 소비는 늘었으며, 물가는 오름세가 확대된 가운데 주택 매매와 전세 가격은 상승세를 계속했다.

▲대전=대전지역 제조업 생산은 전년 동월 대비 10.2% 줄어 감소폭이 확대됐다. 품목별로는 담배가 설비보수 등으로 큰 폭으로 감소했으며 기타기계·장비 등도 감소로 전환했다.

백화점 판매(9월 5.1%→ 10월 5.3%) 증가세는 전월과 비슷하고 대형마트 판매(9월 1.7%→10월 4.3%) 증가세는 확대됐다.

건축허가면적(9월 92.36%→10월 82.2%)은 증가 폭이 축소됐고, 건축착공면적(9월 234.3%→10월 658.7%)은 큰 폭으로 증가세를 지속했으며, 미분양주택 수는 854호다.

소비자물가는 석유류 가격(17.0%→17.1%)을 중심으로 한 공업제품 가격의 상승세가 지속됐고, 농축수산물 가격(-0.9%→2.9%)이 상승으로 전환했다. 11월 중 대전 주택 매매가격은 전월 대비 0.2% 상승했고, 전세가격은 0.4% 하락(10월 0.6%→11월 -0.4%)했다.

▲충남=제조업 생산은 지난해 같은 기간(9월 6.5%→10월 4.2%)보다 다소 축소됐다. 품목 대부분이 증가세가 둔화했으며 비금속광물 및 화학물질·화학제품은 감소했다.

승용차 신규등록 대수는 감소폭이 확대(9월 -5.0%→10월 -15.3%)됐고, 9월 개인 신용카드 사용액은 증가세를 지속(8월 18.6%→9월 17.7%)했다.

대형마트(9월 4.4%→10월 15.2%) 판매는 증가세를 지속했고, 건축허가면적(9월 135.0%→10월 245.2%)과 건축착공면적(9월 87.5%→10월 177.7%)은 큰 폭으로 증가했다. 미분양주택 수는 전월(6379호)에 비해 476호 줄었다.

취업자 수는 서비스업 부문의 취업자 수(9월 -17.9%→10월 4.2%)가 증가로 전환하면서 실업률은 전년 동월 대비 2.6% 하락했다.

11월 소비자물가는 오름폭이 확대(10월 3.6%→11월 4.1%)됐고, 매매가격은 전월대비 1.0%, 전세가격은 1.5% 상승(10월 1.1%→11월 1.5%)했다.

윤희진 기자 heeji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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