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변 제척지에 임대주택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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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변 제척지에 임대주택 조성

시의회 예결위 예산 통과… 인동·성남동에 210세대 추진

  • 승인 2011-12-14 18:12
  • 신문게재 2011-12-15 7면
  • 임병안 기자임병안 기자
경부고속철도변 정비사업 주변 제척지가 순환형 임대주택으로 활용될 전망이다.

지난 5월 시의회의 관련 예산 삭감으로 잠정 중단됐던 오류동 시유지의 임대주택 사업도 재개된다.

대전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순환형임대주택 현상공모와 실시설계 예산 13억2000만원을 통과시켰다.

공동주택의 설계와 실시계획을 세우는 예산으로 지역에 필요한 순환형 임대주택 건설의 첫 단추로 여겨진다.

이에따라 시는 동구 인동 및 성남동의 제척지와 중구 오류동 시유지에 순환형임대주택 건설을 추진할 계획이다.

인동과 성남동의 대상지는 경부선철도변 정비사업에 인접하고도 편입용지 대상에 포함되지 않아 '도심 섬'처럼 남았던 제척지다.

인동에는 철도 옆 부지(5869㎡)에 지상 5층 150세대 규모의 순환형 임대주택 건설이 가능하며 성남동 역시 제척지(2420㎡)에 지상 5층 60세대 규모의 임대주택을 세울 수 있다.

시는 내년 6월까지 현상 공모 및 설계를 거쳐 2012년 말 착공해 2014년 10월까지 준공한다는 구상이다.

관련예산은 247억원이 소요될 예정이다.

정부의 보금자리주택 승인을 받으면 전체사업비의 85%(210억)까지 국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

오류동 시유지(1830㎡)에도 임대주택 건설이 재추진된다.

이곳에는 지상 1~3층은 상가를 조성해 기존 상인들을 수용하고 10층까지 임대주택 108세대를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추진과정에는 기존 주민과 정부간 협의가 남아 있다.

시 관계자는 “철도변 정비사업의 제척지를 시가 매입해 임대주택을 건설하면 주민 민원해소와 임대주택 공급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임병안 기자 victoryl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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