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 내포문화권 개발 속도낸다

  • 정치/행정
  • 충남/내포

道 내포문화권 개발 속도낸다

일부 계획 변경… 면적 확대·천주교 순례길 등 12개사업 추가 이달말 변경안 국토부 제출

  • 승인 2011-12-14 18:10
  • 신문게재 2011-12-15 1면
  • 이시우 기자이시우 기자
지역 균형발전과 향토문화의 보존, 발전을 위해 추진돼 온 내포문화권 개발사업의 일부 계획이 변경된다. 이에 따라 예산 확보 어려움 등으로 어려움을 겪던 사업에 새로운 추진동력이 생길 것으로 기대된다.

충남도는 14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내포문화권 특정지역 지정변경 및 개발계획 변경 용역' 최종보고회를 열어 12개 신규 사업을 추가하는 등 당초 계획을 수정해 추진하기로 했다. 변경된 내용을 살펴보면 당초 보령과 서산, 서천, 홍성, 예산, 태안, 당진 등 7개 시·군에 한정한 특정지역에 아산을 포함시켜 공간적 범위를 확장시켰다. 이에 따라 내포문화권 개발에 따른 특정지역 지정 면적은 당초 955.09㎢에서 1036.73㎢로 늘었다. 또 사업 추진이 불가피한 6개 사업을 제외하는 대신 12개의 신규사업을 추가로 발굴해 전체 사업도 60개에서 66개로 확대됐다.

도는 민자 사업이 추진 중인 금강 하구둑 관광지 개발과 주포 농공단지에 편입된 화석전시관 및 고인돌공원 조성 사업 등 6개를 제외했다.

반면 황도 붕기풍어제 사당정비 및 전수교육관 건립(태안), 남포읍성 및 성주사지 정비사업(보령), 서산 천주교 순례길 조성(서산) 등 12개 사업을 추가하기로 했다. 이로 인해 2005년부터 2014년까지 완료 예정이던 사업기간도 2020년으로 연장됐다.

하지만 창리 관광지 사업(210억원) 등 제외 사업 금액이 추가 사업 금액보다 커 전체 투입예산은 1조 474억7800만원에서 9391억9700만원으로 감소됐다. 도는 이같은 변경 계획을 이달 말 국토해양부에 제출한 뒤 내년 초 승인을 얻어 사업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국토해양부의 승인 절차가 남아있지만 그동안 사전 조율을 통해 공감을 얻어낸 상태여서 승인에는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본다”며 “변경계획이 승인되면 더디게 진행됐던 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충남도는 내포지역의 독특한 역사문화자원에 대한 체계적인 발굴과 보존·정비를 통한 지역발전을 위해 2004년 내포문화권 특정지역 지정 및 개발계획을 확정 승인 받아 추진했지만 예산 확보와 사업 우선 순위에 밀려 지난 해까지 전체 사업예산의 20%만 투입되는 등 사업이 속도를 내지 못했다.

이시우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 [현장]3층 높이 쓰레기더미 주택 대청소…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3. 차세대 스마트 교통안전 플랫폼 전문기업, '(주)퀀텀게이트' 주목
  4.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5. 유등노인복지관, 후원자.자원봉사자의 날
  1. 생명종합사회복지관, 마을축제 '세대공감 뉴-트로 축제' 개최
  2. [화제의 인물]직원들 환갑잔치 해주는 대전아너소사이어티 117호 고윤석 (주)파인네스트 대표
  3. 대전장애인단체총연합회, 한남대 공동학술 세미나
  4. 월평종합사회복지관과 '사랑의 오누이 & 사랑 나누기' 결연활동한 동방고 국무총리 표창
  5. "함께 새마을, 미래로! 세계로!"

헤드라인 뉴스


`2026 세종 국제정원도시박람회` 실낱 희망도 깨졌다

'2026 세종 국제정원도시박람회' 실낱 희망도 깨졌다

2026년 세종 국제정원도시박람회 개최가 2024년 가을 문턱을 넘지 못하며 먼 미래를 다시 기약하게 됐다. 세간의 시선은 11월 22일 오후 열린 세종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이하 산건위, 위원장 김재형)로 모아졌으나, 결국 더불어민주당 주도의 산건위가 기존의 '삭감 입장'을 바꾸지 않으면서다. 민주당은 지난 9월 추가경정예산안(14.5억여 원) 삭감이란 당론을 정한 뒤, 세종시 집행부가 개최 시기를 2026년 하반기로 미뤄 제출한 2025년 예산안(65억여 원)마저 반영할 수 없다는 판단을 분명히 내보였다. 2시간 가까운 심의와 표..

[드림인대전]생존 수영 배우다 국가대표까지… 대전체고 김도연 선수
[드림인대전]생존 수영 배우다 국가대표까지… 대전체고 김도연 선수

"생존 수영 배우러 갔다가 수영의 매력에 빠졌어요." 접영 청소년 국가대표 김도연(대전체고)선수에게 수영은 운명처럼 찾아 왔다. 친구와 함께 생존수영을 배우러 간 수영장에서 뜻밖의 재능을 발견했고 초등학교 4학년부터 본격 선수 생활을 시작했다. 김 선수의 주 종목은 접영이다. 선수 본인은 종목보다 수영 자체가 좋았지만 수영하는 폼을 본 지도자들 모두 접영을 추천했다. 올 10월 경남에서 열린 105회 전국체전에서 김도연 선수는 여고부 접영 200m에서 금메달, 100m 은메달, 혼계영 단체전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무려 3개의..

[현장]구청·경찰 합동 쓰레기집 청소… 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현장]구청·경찰 합동 쓰레기집 청소… 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속보>="내 나름대로 노아의 방주 같아…'나는 자연인이다' 이런 식으로, 환경이 다른 사람하고 떨어져서 살고 싶어서 그런 거 같아요." 22일 오전 10시께 대전 중구 산성동에서 3층 높이 폐기물을 쌓아온 집 주인 김모(60대) 씨는 버려진 물건을 모은 이유를 묻자 이같이 대답했다. 이날 동네 주민들의 오랜 골칫거리였던 쓰레기 성이 드디어 무너졌다. <중도일보 11월 13일 6면 보도> 70평(231.4㎡)에 달하는 3층 규모 주택에 쌓인 거대한 쓰레기 더미를 청소하는 날. 청소를 위해 중구청 환경과, 공무원노동조합, 산성동 자율..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