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대전세계조리사대회를 계기로 대한민국 신 중심도시 대전이 식품산업의 선진도시로 거듭난다는 미래비전이 제시됐다.
대전세계조리사대회 조직위원회(위원장 염홍철 대전시장)는 14일 오후 2시 대전시청 중회의실에서 조직위 및 대전시 관계자와 언론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12 대전세계조리사대회 성공 개최를 위한 세부실행계획 중간보고회'를 가졌다.
보고 내용에 따르면 대전시는 내년 5월 1일부터 12일까지 열리는 대전세계조리사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함으로써 식품산업 선진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토대를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이날 보고회에서 조직위는 대전세계조리사대회 3대 성공전략으로 ▲국내외 전문가와 일반인의 관심 유도가 가능한 이슈 창출 ▲한식세계화에 기여할 수 있는 홍보형 콘텐츠 개발 ▲대회 후 대전의 자산화가 가능한 인프라 구축을 내세우며 이에 대한 세부진행 방향을 참석자와 함께 공유하는 자리가 됐다.
이와 함께 3대 성공전략을 바탕으로 대전이 식품산업 선진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겠다는 다짐과 동시에 한식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 홍보하고 전파할 수 있도록 행사를 내실있게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또 내년 대회가 충청권을 아우르는 대전의 관광자원을 전 세계에 소개하는 계기로 활용하며 해외참가자 및 방문객을 대상으로 의료관광 등 시 역점사업과 연계한 홍보로 대전시의 브랜드 이미지 제고 및 위상을 높이는 방안도 마련돼 있다.
아울러 조직위는 이번 대전세계조리사대회에서 인류를 위한 미래의 먹거리에 대한 방향성을 제시하는 '대전선언문'을 발표하고, 한식을 세계인에게 알리는 장으로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염홍철 조직위원장은“대전세계조리사대회는 전문가 중심의 총회와 더불어 일반인이 참여 가능한 경연이자 세계인이 함께 보고, 먹고, 즐기는 복합문화행사가 될 것”이라며“올 한해를 마무리하는 시점에서 가진 이번 발표회가 내년 대회의 성공 개최를 위한 중요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세계조리사대회는 지난 1928년 파리에서 시작돼 2년마다 개최되는 음식 올림픽으로 내년 5월 1일부터 12일까지 12일간 대전컨벤션센터 일원에서 '한국인의 손 맛! 세계인의 입 맛!'이란 주제로 세계 97개국에서 조리사 등 식품관계자 등이 참여한 가운데 열린다.
김덕기 기자 dg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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