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대전시에 따르면 올해 지역에서 공급된 주택은 모두 2만4600가구로, 지난해 대비 91.6%(1만1760가구)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올해 공급된 주택을 유형별로 보면 아파트가 1만4000가구(56.9%)로 가장 많았으며 다가구 7700가구(31.3%), 도시형생활주택 2900가구(11.8%) 순이다. 대부분이 서민층에 인기가 높은 85㎡ 이하의 주택형으로 밝혀졌다.
지난해에는 아파트 4000가구, 다가구 8600가구, 도시형생활주택 240가구 등 모두 1만2840가구가 공급된 바 있다.
올 주택 공급물량을 지난해와 비교하면 아파트는 250%(1만가구), 도시형생활주택은 1108%(2660가구) 증가한 반면, 다가구는 10.46%(900가구) 감소했다.
이처럼 올 주택 공급물량이 크게 증가한데는 세종시 건설과 신세계 첼시 아울렛 입점 확정 등 각종 개발 효과에 힘 입어 하반기 도안신도시에서만 8200여가구의 아파트가 공급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또 올해 대전의 주택 입주물량은 2만1000가구로 아파트 1만1500가구, 다가구 7700가구, 도시형생활주택 1500가구 등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입주물량 대비 아파트는 4.5%(500가구), 도시형생활주택은 650%(1300가구) 증가했으나 다가구는 10.46%(900가구) 감소했다.
대전시 관계자는 “올해의 경우 지역의 각종 개발 호재로 주택 공급물량이 크게 증가했다”며 “올 입주물량도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2만가구가 넘어 지역의 주택가격 안정 및 전세난 해소에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백운석 기자 bws@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