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와 달리 상반기 분양에 나섰던 단지는 주거환경개선사업, 재개발, 도시개발사업 등으로 전매제한기간이 없었다.
청약초기에는 프리미엄이 수천만원까지 붙은 상태였지만, 현재는 소강상태의 분위기 속에 일부 단지 주택형은 마이너스 프리미엄을 보이고 있다.
상반기 분양된 단지별 분위기를 살펴봤다.
대전시·부동산업계에 따르면 13일 기준, 미분양주택은 대동펜타뷰는 767세대 중 11.7%(90여세대), GS건설의 대흥동자이는 0세대, 한화건설의 노은4지구 꿈에 그린은 1885세대 중 6%(114세대)다.
세 단지 모두 미분양세대는 적은 상태이지만, 시장에서 거래는 그다지 활발하게 이뤄지지는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토지주택공사의 대동펜타뷰는 지난달 입주를 시작하며 현재 입주율 60% 정도 성적을 보이고 있다. 전용 59㎡형은 100% 분양이 완료됐고 매물 자체가 귀해서 프리미엄이 유지되고 있다는 게 인근 중개업소 관계자의 설명이다.
일부 동과 층의 선호도가 떨어지는 84㎡, 118㎡형은 일부 마이너스 프리미엄 물건도 간간이 나오고 있다.
GS건설의 대흥자이는 아직 초기프리미엄인 2000만원대 전후의 물건이 시장에 나와있고 보합세는 유지한다는 의견이다.
대흥자이는 조합원들의 분양물량과 중도금무이자라는 우수한 조건에 따라 오는 2013년 하반기 입주 시까지 수요자들의 부담이 적다.
생활정보지에 광고된 중개사무소들의 물건에도 분양가+프리미엄 2000만원대 전후의 분양매물이 시장에 나와있는 상태다.
한화건설의 노은 4지구는 올해 대전에서 분양에 나섰던 단지 중 고분양가 논란을 부추겼던 단지다.
분양 초기 과학벨트 호재 등으로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지만 현재 시장에서 거래는 소강상태로 전해졌다.
초기 프리미엄도 많이 줄었고 마이너스 프리미엄 물건, 분양가인 물건도 있다는 게 인근 중개업소의 설명이다.
이에 대해 노은 4지구는 초기 높은 분양가 등이 영향을 준 것이라고 분석했다.
동구의 A공인중개사무소 대표는 “펜타뷰는 원도심이지만 지하철역세권 등 편리한 교통을 갖췄다. 전용 59㎡형 아파트는 프리미엄도 유지하며 인기가 좋다”며 “GS건설의 대흥자이는 중도금무이자 등 우수한 조건으로 보합세는 유지하는 분위기다”라고 말했다.
유성구의 B공인중개사무소 관계자는 “노은 4지구는 초기프리미엄이 조금 줄었고, 현재는 거래 자체가 뜸한 상태다”며 “평형, 동, 층, 향에 따라서 프리미엄이 붙은곳과 마이너스인 곳 등 편차가 크다”고 말했다.
조성수 기자 joseongs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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