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은 지난해보다 2명 감소했으며, 충남은 4명이 늘어 수시전형 역대 최다 합격자 기록을 갈아 치웠다.
13일 대전과 충남도교육청에 따르면 2012학년도 서울대 수시모집 최초 합격자는 대전의 경우 대전과학고가 8명의 합격자를 배출한 것을 비롯, 충남고 7명, 대덕고·보문고·유성고가 각각 5명으로 집계됐다.
이어 우송고 4명, 대전외국어고·대전중앙고·동방고·서대전고에서 각 3명이 합격했다.
또 대전대신고 등 10개교에서 2명의 합격자가 나왔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올해 수시모집 합격자가 소폭 줄어든 것은 대전과학고의 경우 지난해 카이스트 합격생이 28명이었지만 올해 46명으로 많이 증가했고, 다른 고교 최상위권 수험생도 서울대보다는 다른 대학의 의대나 치대, 한의대 등으로 진로를 설정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충남은 역대 최다 합격자를 배출하면서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충남은 지역균형선발 17명, 특기자전형 39명, 기회균형 특별전형 18명 등 74명이 합격했다.
2010학년도는 60명, 2011학년도는 70명의 합격자가 나왔었다.
고교별로는 한일고가 18명으로 가장 많은 합격자를 배출했고, 공주사대부설고 8명, 복자여고 7명, 충남과학고 4명 등이 뒤를 이었다.
또 충남은 서울대 수시합격 74명을 포함해 모두 9700여명이 각 대학의 수시전형에 합격했다.
서울과 수도권 대학 1000여명, 충남 및 대전권 대학 6000여명, 특수목적대(육사·해사·공사·간호대) 60여명, 과학기술대(포스텍·카이스트·유니스트·지스트) 70여명 등이 합격한 것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일선 교사들의 주도면밀한 열정적 맞춤식 진로진학지도가 역대 최다 합격자 배출이라는 성과의 밑바탕이 됐다”며 “앞으로 도교육청의 바른 품성 5운동을 지속적으로 전개, 대학 진학 뿐 아니라 인성과 학력을 겸비한 우수 인재 양성에 더욱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영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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