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1총선 예비후보등록이 시작된 13일 출마 예정자들은 기자회견을 통해 출마 의지를 밝히는 등 선거전을 본격화했다.
통합진보당 한준혜 공주시공동위원장은 13일 기자회견을 통해 “총선 출범을 알리고 2012년 국민들에게 정치의 희망을 현실로 만들겠다”고 결의를 다졌다. 이어 그는 “부드러운 정치로 치명적인 매력에 빠지게 하겠다”며 “보이지 않는 99% 주민권력으로, 꿈을 현실로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날 국회의원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조규선 전 서산시장도 서산시청 브리핑룸에서 열린 출마기자회견에서 “좋은 정치 실현을 위해 기다려 왔다”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조 전 시장은 “지금 우리사회는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모든 면에서 큰 어려움을 겪고 있어 이를 극복하기 위해 좋은 정치, 좋은 정책, 좋은 사람이 필요하다”며 “지방분권의 가치를 찾아 서산·태안의 경쟁력을 키우고, 주민을 위한 조규선의 따뜻한 생활정치로 주민의 삶을 한 단계 높이는데 모든 역량을 쏟겠다”고 말했다.
조한기(45) 노무현재단 기획위원도 이날 서산시청 브리핑룸에서 출마기자회견을 갖고, 내년 4월 국회의원 선거에서 민주당 후보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조한기 후보는 “현 정권이 가져온 민주주의 위기와 서민경제 위기, 그리고 남북관계 위기 등 대한민국의 3대 위기를 바로잡고 정권교체에 앞장서기 위해 출마를 결심했다”며 “서산태안의 유권자들과 함께 정권교체를 시작하겠다”고 말했다. 또 “서산의 정치를 바꾸고 혁신하겠다”며 “원칙과 상식, 소통과 혁신의 정치를 통해서 악수로 대신하는 뒷짐 정치, 미래를 책임질 젊은 세대와 소통하지 않고, 지연과 이권을 앞세운 정치를 혁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자유선진당 중앙위원회 홍표근(58·전충남도의원) 부의장도 이날 청양군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출마를 선언했다.
이날 홍 위원장은 “청양·부여의 최대 과제는 대형 국책사업을 통해 농축산업의 6차 산업화를 이뤄 FTA로 인한 농·축산업의 붕괴를 극복하는 것”이라면서 “이를 위해서 국내·외의 친환경무공해 기업을 유치해 침체된 지역경제를 살리겠다”고 출마의 변을 전했다.
공주=박종구·서산=임붕순 기자·청양=이봉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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