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에 따르면, 부분개관 1개월 남짓인 11일까지 모두 2만5000여 명이 버드랜드를 다녀간 것으로 집계돼 월요일이 정기휴관인 점을 감안하면 하루 평균 800명 정도가 방문한 것이다.
다양한 철새들을 만나볼 수 있는 철새박물관과 실감나는 입체영상관은 관람객들의 필수코스다. 특히, 휴일프로그램으로 운영하고 있는 토요일의 '철새 먹잇대 만들기'와 일요일의 '키즈 퀴즈'는 어린이들의 인기를 독차지하고 있다.
천수만을 찾는 다양한 종류의 철새에 대한 정보를 제공·전시·교육하는 철새박물관은 월요일을 제외한 매일 오전 10시~오후 5시 무료로 개방, 생태전문가의 해설서비스가 제공된다. 또 피라미드 모양의 입체영상관은 휴관일인 월요일을 제외하고 매일 오전 10시 30분~오후 4시 30분에 1시간 간격으로 '철새들의 천국 천수만'이라는 실감나는 입체영상물을 상영한다.
이모(여·38·원주시 관설동)씨는“아이들 성화에 못 이겨 왔는데 정말 좋아한다”며 “인근 식당에서 점심으로 먹은 굴밥이 인상적이었다”고 말했다.
시는 연말까지 철새탐조투어와 기획사진전, 생태체험놀이 등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내년 1월부터는 심층철새투어도 계획하고 있다.
서산=임붕순 기자 ibs9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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