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액형별로 사랑도 달라진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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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액형별로 사랑도 달라진다고?

연극 '놈앤쥴리' 24일까지 상상아트홀

  • 승인 2011-12-12 21:56
  • 신문게재 2011-12-14 11면
  • 박수영 기자박수영 기자
우리 삶에 가장 필요한 사랑 그리고 혈액형.

심장은 여러 가지의 기능을 하지만, 그중에서 두 가지의 중요한 기능을 한다.

하나는 눈에 보이는 피(Blood)를 만들어내는 것이고, 또 하나는 눈에 보이지 않는 사랑(Love)을 만들어 내는 일이다.

사람은 피가 없으면 살 수 없듯이, 사랑없인 살아갈 수 없는 존재로 창조됐다.

사람들은 유독 혈액형에 관심을 두고 혈액형과 성격과의 상관관계, 사랑유형과의 상관관계에 대해 따지고 연관짓는다.

그만큼 우리나라 사람들은 혈액형에 큰 관심을 두고 있고, 혈액형으로 사람을 판단하기도 한다.

혈액형별 사랑 유형의 정석을 알려줄 '놈앤쥴리'가 오는 24일까지 대전 상상아트홀 무대에 오른다.

공연의 막은 어느 작은 카페에서 시작된다. O형인 오후와 AB형인 니나는 라디오 DJ다. A형인 상형은 라이브카페 사장이고 B형인 제니는 그 카페의 아르바이트생이다. 상형은 점점 제니의 밝은 성격과 매력에 끌려 좋아하게 되지만, 소심한 마음에 고백하지 못하고 대신 라디오에 사연을 보내는 것으로 만족한다. 그러던 중 카페에 손님으로 찾아온 오후가 제니를 보고 좋아하는 마음을 갖게 되고 고백을 하게 되면서 연인이 된다.

어느 날 오후와 제니는 사소한 다툼을 하게 되고 슬퍼하는 제니를 상형은 위로하며 안아준다. 그 광경을 보고 오해를 한 오후는 니나에게 부탁해 카페를 찾아가 연인행세를 하게 되는데….

이처럼 공연은 혈액형별 사랑이야기를 담아내며 혈액형 이야기를 진지하면서도 유쾌한 사랑이야기로 풀어나가고 있다.

여기에 멀티맨과 멀티걸로 다양한 역할을 소화해내는 최은정, 오세관, 전윤식, 김성탁, 조영아의 연기도 빼놓을 수 없다.

전석 자유석 2만원, 평일 주말 오후 8시(월요일 공연 없음) 13세 이상 관람

박수영 기자 sy87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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