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휴플러스 아파트 조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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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안신도시를 끝으로 올 대전의 분양시장이 사실상 막을 내린 가운데, 지역의 부동산시장은 이번 주 청약에 돌입하는 세종시 내 한신공영의 '휴플러스'로 관심이 쏠리고 있다.
12일 한신공영에 따르면 세종시 1-3생활권의 L3블록(696세대)에 들어설 한신 휴플러스는 지난 9일 행복도시건설청 앞에 마련된 모델하우스를 오픈하고 분양몰이에 들어갔다.
겨울철이 분양시장의 비수기인 점을 감안할 때 한신 휴플러스 분양이 과연 관심을 끌 수 있겠느냐는 우려섞인 목소리가 시중에 나돌고 있다.
하지만, 한신 휴플러스 모델하우스에는 오픈 첫날인 지난 9일 1800여명, 10일 3400여명, 11일 3000여명 등 3일간 모두 8200여명의 방문객이 찾은 것으로 밝혀졌다.
지역부동산업계는 세종시의 민간아파트 첫 분양인 대우건설의 '푸르지오'나 극동건설의 '스타클래스', 포스코건설의 '더 샵' 때보다는 미치지 못하지만, 비수기에 이 정도의 방문객이 찾은 것을 고려하면 절반의 성공이라는 평가다.
한신공영 측은 세종시 1차 민간아파트 청약에서 떨어진 공무원들이 휴플러스로 몰릴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위치적으로 중앙행정타운 인근에 위치한 데다, 분양가 역시 3.3㎡당 755만원대로 비교적 저렴하다는 장점 때문이다.
696세대를 분양하는 세종시 내 한신 휴플러스는 15층 높이에 전용면적 59㎡A타입 274세대, 59㎡B타입 84세대, 59㎡C타입 42세대, 84㎡A타입 237세대, 84㎡B타입 29세대, 84㎡C타입 30세대를 분양한다.
또 14,15일 1차 공무원특별 공급에 이어 19일 2차 공무원특별공급과 일반인 특별청약이 있으며 21일 1순위, 22일 2순위, 23일 3순위 청약접수를 받는다.
당첨자 발표는 29일, 계약은 1월 4~6일 3일간 있을 예정이다.
손주현 휴플러스 분양소장은 “겨울철이 분양시장의 비수기임을 감안할 때 3일간 8000여명이 찾은 것은 관심이 그 만큼 높음을 뒷받침해주는 것이다”라며 “중앙행정타운 인근에 위치한데다 분양가마저 저렴해 청약률이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백운석 기자 b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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