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한국토지주택공사·부동산업계에 따르면 도안지구에는 현재 27필지 중 2필지만 매각된 상태다.
대전도시공사가 보유한 업무시설용지 중에서는 6필지 중 1필지만 정부비축용지로 조달청이 관리하고 있는 상태다.
서구 가수원동 인근 면적 1052㎡ 규모를 서부경찰서가 용지를 매입했고, 서구 관저동 일원에서 890㎡를 남대전농협이 구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이 LH가 보유한 토지 중 두 필지만 매각절차가 진행됐고 타 용지들은 매수문의만 이어지는 상황이다.
도시공사의 정부비축용지는 목원대 네거리 인근에 위치해 1만998㎡ 규모에 건폐율 60%, 용적률 400%로 대규모용지에 해당된다.
공공기관 등이 들어서면 주변상권에 상당한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도안지구는 올해 분양에 나섰던 8200세대의 공동주택이 2013년부터 2014년까지 입주가 본격화된다.
이에 따라 업무시설용지도 현재까지는 분양에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입주시점에 앞서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토지주택공사 관계자는 “일부 지자체에서 업무시설용지에 문의가 이어졌지만 아직 구체적으로 매각움직임을 보인 곳은 없다”며 “공동주택분양이 순조롭게 진행돼 공공기관, 사무실 등이 사용 가능한 업무시설용지 분양도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그는 또 “도안지구에는 공공시설용지가 없고 포괄적 개념으로 업무시설용지에 공공시설이 들어서게 된다”고 덧붙였다.
조달청 관계자는 “정부가 매입한 용지는 아직 구체적 기관의 입점 계획은 없는 상태”라며 “앞으로 연차계획에 따라서 필요한 기관에서 사용을 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조성수 기자 joseongs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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