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일 서울 대치동 SETEC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유격수 부문을 수상한 이대수가 수상 소감을 전하던 중 울먹이고 있다. [뉴시스 제공] |
11일 오후 서울 강남구 대치동 SETEC 제1전시장에서 개최된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모두가 궁금해하던 유격수 부문 수상자가 발표됐다. 시상자로 나선 김재박 KBO 경기운영위원에게서 이대수의 이름이 호명됐다.
2002년 프로야구 무대에 데뷔한 이대수가 이처럼 스포트라이트를 독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SK 와이번스와 두산 베어스를 거치는 동안 후보 혹은 평범한 선수라는 수식어가 더 잘 어울렸다.
올해는 달랐다. 2010년부터 한화 유니폼을 입은 이대수는 올시즌 타율 3할1리, 8홈런, 50타점을 올리는 발군의 활약으로 자신의 이름 석자를 팬들에게 깊게 각인시켰다.
이대수는 “10년 전, 시상식에서 생각했던 꿈을 이 자리에서 이뤘다. 오늘 이후로 더 높은 꿈을 위해 도전하겠다. 나에게 새로운 기회를 주신 한대화 감독님과 코칭스태프에게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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