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 의원은 김 전 도의원이 지난 2일 한나라당 입당 기자회견에서 한 발언에 대한 성명에서 “김동일 전의원은 허위사실 유포를 즉각 중단하라”며 “조강지처를 버리고 새장가가면 새색시가 좋아서 장가간다하면 될 것을 조강지처에게 침 뱉고 가면 안될 일”이라고 맹비난했다.
이어 “김 전의원이 주장하는 사전에도 나오지 않는 풀(Pool)사업비가 무엇을 의미하는지 모르겠지만 대한민국 정부 예산에는 풀(Pool)사업비라는 명칭이 존재하지 않으며 재량사업비를 의미 한다면 대전 국도관리청은 국도확포장 설계비에 대한 재량 사업비는 없다”고 주장했다.
이에 김동일 전의원은 8일 반박 성명을 내고 “입당 기자회견에서 'pool 사업비'라는 용어를 사용한 사실이 없다. 국도36호 보령~청양구간 확포장은 'pool예산'으로 집행되고 있다고 발언하였으며 국도36호 보령~청양간 확포장은 국토해양부 예산의 실시설계비 세목에 사업명 별로 세세하게 구분해 표기하지 않고 포괄적으로 합쳐서 계상된 즉 pool예산으로 집행한다는 취지의 발언으로 허위사실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김 전의원은 “류근찬 의원은 자신의 끈질긴 설득과 노력으로 국도 36호 공사를 신규 사업에 포함시켰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류의원은 2번의 임기동안 국도 36호 보령~청양구간 공사와 관련하여 고작 기본설계를 끝내고 이제 실시설계를 하고 있다”고 맞받아 쳤다.
이어 그는 “이것도 국회의원 혼자 한 일은 아닐 것”이라며 “그럼에도 이를 본인의 대단한 치적으로 홍보를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보령=오광연 기자 okh2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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