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주여건 개선·전력 안정 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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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주여건 개선·전력 안정 주문

한은, 기업경영자 간담회… 인력확보 위한 중기 인식개선 필요성 제기

  • 승인 2011-12-08 18:24
  • 신문게재 2011-12-09 8면
  • 윤희진 기자윤희진 기자
지역기업의 경영진들은 우수 인력 확보를 위한 정주 여건 마련과 겨울철 안정적인 전력공급을 주문했다.

8일 한국은행 대전·충남본부(본부장 오재권)에 따르면, 지역 주요 업종의 고위 경영자를 초청해 개최한 2011년 4/4분기 간담회에서 최근 동향과 경영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주요 관심사항 등에 대해 폭넓은 의견을 나눴다.

간담회에는 김병제 영일특수금속(주) 이사와 김종수 신세계백화점 충청점 부문장, 문원표 동부제철(주) 부장, 이준복 현대자동차(주) 아산공장 이사, 조정행 (주)디아이디 부장, 채길순 (주)지엔에스 이사, 최용대 충남북부상공회의소 사무국장 등이 참석했다.

우선, 참석자들은 많은 기업이 인력난을 겪고 있지만, 청년층의 격지근무 기피와 사무관리직 선호 등으로 현장 근로자의 확보에 어려움이 있음을 토로했다.

이를 위해 우수한 인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정주 여건 개선과 지역 중소기업에 대한 인식 개선 홍보 등의 다각적인 노력을 요구했다.

또 정부의 전력수급 안정 및 범국민 에너지절약대책 운영으로 피크타임 등에 전력공급이 중단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생산설비 가동중단에 따른 폐해의 정도를 감안해 공장별로 예외를 적용할 필요가 있고, 무엇보다 전력 공급능력 확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충남북부상공회의소는 충남지역 기업 체감경기를 언급하며 업종별 분위기를 전했다.

자동차 업종은 내수 판매 호조에 힘입어 생산이 지속적인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자동차 부품 업계도 덩달아 성장세다.

철강의 경우 건설경기 침체에 따른 수요 부진과 중국업체의 저가 공략 등으로 매출과 채산성 확보에 어려움이 많은 상황이다.

1차 금속제조 부문은 글로벌 금융위기 후 원자재가격과 환율 변동성이 크게 확대돼 기업경영에 애로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전자부품제조 업종은 LCD관련 부품제조가 스마트폰과 태블릿PC의 판매 증가로 생산과 매출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유통업의 경우 매출은 신장세를 이어왔지만, 최근 유로지역 재정위기 등의 여파로 국내 소비심리가 위축되고 있어 향후 하방리스크가 크다고 설명했다.

윤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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