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 테크노밸리 '분양 대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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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 테크노밸리 '분양 대박'

공동주택용지 8필지 한꺼번에 매각… 산업·단독용지 이은 호재

  • 승인 2011-12-08 14:53
  • 신문게재 2011-12-09 15면
  • 아산=김기태 기자아산=김기태 기자
아산시 둔포면 일대에 조성중인 아산테크노밸리가 경기침체로 장기간 분양에 어려움을 겪던 공동주택용지 12필지중 공급금액만 1400억원대에 이르는 8필지를 한꺼번에 매각에 성공했다.

아산테크노밸리는 산업용지와 단독주택용지 상업용지 등의 분양이 마무리 단계에 있어 이번 공동주택용지 분양은 산업기반형 복합 자족도시로 발전할 수 있게됐다.

아산테크노밸리는 7일 공동주택용지 12필지 38만4000㎡중 8필지 24만7000㎡를 아파트 전문 중견 건설사인 A건설과 분양 계약을 체결했다.

아산테크노밸리에 통큰 투자를 한 A건설은 판교와 부산 정관 신도시 등에 공급한 아파트가 성공을 거두면서 아산테크노밸리에 대규모 투자를 결정했다.

이번에 분양된 공동주택용지는 79.4㎡ 이하 아파트와 85㎡ 이내의 아파트 등 4900세대가 내년 하반기부터 분양에 들어갈 것으로 보여 아산테크노밸리가 아산과 경기도 평택을 잇는 미니 신도시로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아산시 둔포면 운용·석곡리 일대 298만3000㎡에 총 사업비 7400억원이 투입된 아산테크노밸리는 2008년 착공, 2010년 완공 예정 이었지만 계속된 경기침체로 산업용지와 단독주택용지등의 분양 100% 달성에도 공동주택용지 미분양으로 어려움을 겪어왔다.

아산테크노밸리는 산업용지 100필지와 단독주택용지 88필지 100%가 분양됐고, 상업용지 98필지중 85필지가 분양이 완료됐다.

아산테크노밸리는 수도권 배후 도시로 삼성과 현대자동차 등의 부품공급중심의 산업단지로 LCD와 반도체, 전자·정보·영상·통신 산업관련 업체 35개사가 이미 가동중이고, 25개사가 공장신축중이다.

이 단지가 정상 가동되면 연간 3조원의 매출과 2만7000여 명의 고용창출효과 등이 기대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시 관계자는 “경기침체로 분양에 어려움겪던 공동주택용지가 대거 분양 되면서 사업이 본궤도를 찾게됐다” 며 “나머지 공동주택용지에 대한 분양도 곧 마무리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한편 아산테크노밸리는 자본금 400억원 규모의 특수목적법인으로 한화도시개발 65% 아산시 20%, 산업은행 15%로 출자했다.

아산=김기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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