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의 한 버스회사가 버스 안에 유명 시인들의 시 작품을 붙여 놓은 문학테마버스를 운영하고 있어 승객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다.
315번 버스를 이용한 양선희(37·대전시 중구 문화동)씨는 “버스를 타고 가는 동안 무료해 막연히 차창 밖만 바라보게 되는데 문학버스에 학창시절 읽었던 좋은 시들이 걸려 있어 옛 추억도 회상하며 시를 감상할 수 있는 좋은 시간이 되었다”며 “승객을 위한 버스회사의 작은 배려와 관심이 승객을 기분 좋게 한다”고 즐거워했다.
올해들어 네번째 테마버스를 운행하고 있는 대전버스 서일원 부장은 “어린이날과 석가탄신일, 성탄절 등 중요한 기념일에 테마버스를 운행하고 있는데 이번 문학테마버스에서는 안내도우미들이 버스에 탑승하는 승객에게 인사를 하기도 해 승객들로부터 많은 칭찬을 받았다”고 말했다.
임지은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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