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4월 대전 중구가 국내 최초로 실제 어린이의 모습을 촬영해 실물 크기의 인형으로 만들어 주택가 이면도로 경사로나 어린이 보호구역 등 과속 위험이 있는 교통사고 취약지역에 설치한 이 아이돌은 중구 관내에만 60여 곳에 설치되어 있다.
그러나 대전시 중구 태평동 태평초등학교 앞 아이돌은 인형의 얼굴 부분이 오려지거나 찢기는 등 훼손이 심각하며 인근 아파트 주변 아이돌도 찢어지고 낙서가 심했다.
이에 대해 중구청 교통과 관계자는 “올해 신설한 아이돌이 34개, 교체한 게 10개로 3280만원이 소요됐는데 찢고 낙서하는 등 훼손이 심해 교체하거나 보수하는데 부담이 크다”며 “어린이보호구역내 교통안전을 위해 설치한 시설물이니만큼 효과를 볼 수 있도록 무분별한 훼손행위를 하지 말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박선영 객원기자·동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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