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서문시장 '삼겹살 거리' 만든다

  • 전국
  • 충북

청주 서문시장 '삼겹살 거리' 만든다

2억 들여 특화 추진… 대표음식 정착 등 경제활성화 기대

  • 승인 2011-12-07 14:59
  • 신문게재 2011-12-08 19면
  • 충북=박근주 기자충북=박근주 기자
청주 서문동 서문시장이 삼겹살 거리로 다시 태어난다.

7일 청주시는 전통시장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2억원을 들여 서문시장을 삼겹살 거리로 특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시는 서문시장을 '삼겹살 거리'로 조성해 청주의 대표 음식으로 정착시키고 관광명소로 육성해 침체돼 있는 서문시장을 지역경제 활성화와 관광상품으로 연계해 추진하게 된다.

이를 위해, 시는 서문시장 입구에 조형물 설치와 음식점과 조화된 아름다운 간판설치 및 주방용품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시는 그동안 삼겹살 거리 조성사업을 위해 건축주와 4차례 간담회와 기존 삼겹살집 영업주 및 영업희망 세입자와 유치 설명회를 했다.

특히 삼겹살 거리 조성 후 점포주와 세입자 간 임대기간과 임대료 인상 등 마찰이 예상되는 부분에 대해 영업자가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임대기간 5년 준수 및 법정 임대료를 5% 이내로 인상키로 협의했다.

시는 올해 삼겹살 거리 조성사업이 점포주의 건축물 개보수에 따른 비용부담으로 점포수리가 늦어져 사업추진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함에 따라 내년부터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점포 개보수가 예정된 7곳과 기존 삼겹살집 운영업소 3곳 등 10여 점포를 개업해 동참분위기를 조성, 삼겹살집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이와관련, 도가 식품진흥기금 조례를 개정, 시설개선융자금 대출금리를 3%에서 2%로 하향돼 삼겹살 거리 입주 영업자의 시설개선 융자부담이 줄게 됐다.

한편, 서문시장은 과거 청주의 대표적인 시장으로서 30여 년 전통의 명성을 이어오던 청주상권의 중심이었으나, 고속버스 터미널 외곽 이전과 대형마트 입점, 도심 공동화 등 복합적인 요인으로 빈 점포가 늘어나 위기를 맞고 있다.

청주=박근주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유성 둔곡 A4블록 공공주택 연말 첫삽 뜨나
  2.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3. [기고] 공무원의 첫발 100일, 조직문화 속에서 배우고 성장하며
  4. ‘우크라이나에 군사지원·전쟁개입 하지 말라’
  5. JMS 정명석 성범죄 피해자들 손해배상 민사소송 시작
  1. 대전보건대, 대학연합 뉴트로 스포츠 경진·비만해결 풋살대회 성료
  2. 대전 유통업계, 크리스마스 대목 잡아라... 트리와 대대적 마케팅으로 분주
  3. 한국자유총연맹 산내동위원회, '사랑의 반찬 나눔' 온정 전해
  4. 구본길에 박상원까지! 파리 펜싱 영웅들 다모였다! 대전서 열린 전국 펜싱대회
  5. 대전시, 여의도에 배수진... 국비확보 총력

헤드라인 뉴스


"뜨끈한 한 끼에 마음도 녹아"… 함께 온기 나누는 사람들

"뜨끈한 한 끼에 마음도 녹아"… 함께 온기 나누는 사람들

27일 낮 12시께 눈발까지 흩날리는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대전 중구 한 교회의 식당은 뜨끈한 된장국에 훈훈한 공기가 감돌았다. 식당 안에서는 대전자원봉사연합회 소속 자원봉사자들이 부지런히 음식을 나르며 어르신들을 대접하고 있었다. 150여 명의 어르신이 빼곡히 마주 앉아 담소를 나누며 식사를 기다렸다. 얇은 패딩과 목도리 차림인 어르신들은 강한 바람을 뚫고 이곳까지 왔다고 한다. "밥도 같이 먹어야 맛있지." 한 어르신이 식당에 들어서자 자원봉사자가 빈자리로 안내했다. 이곳에 오는 대부분은 75세 이상의 독거 노인이다. 매일 혼..

"홈 승리하고 1부 간다"… 충남아산FC 28일 승강전 홈경기
"홈 승리하고 1부 간다"… 충남아산FC 28일 승강전 홈경기

창단 후 첫 K리그1 승격에 도전하는 충남아산FC가 승강전 홈경기를 앞두고 관심이 뜨거워 지고 있다. 충남아산FC는 28일 대구FC와 승강전 첫 경기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홈 경기로 치른다. 홈 경기장인 아산 이순신종합운동장 잔디 교체 공사로 인해 임시 경기장으로 천안에서 경기를 하게 됐다. 승강전은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28일 홈 경기 사흘 후인 12월 1일 대구로 이동해 어웨이 경기를 치른다. 승리수·합산 득실차 순으로 최종 승격팀을 정하게 되며 원정 다득점 규정은 적용하지 않아 1·2차전 결과에 따라 연장전 또는 승부차기까지..

충청권 4개시도 "2027 하계U대회 반드시 성공"… 제2차 위원총회
충청권 4개시도 "2027 하계U대회 반드시 성공"… 제2차 위원총회

충청권 4개 시도가 2027년 열리는 하걔세계대학경기대회 성공 개최를 재차 다짐했다. 2027 충청권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조직위원회(위원장 강창희, 이하 조직위)는 27일 대전 호텔 ICC 크리스탈볼룸에서 2024년 제2차 위원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는 지난 3월 강 위원장이 조직위원장으로 취임한 이후 처음 개최된 것이다. 행사에는 대전시 세종시 충남도 충북도 등 충청권 4개 시도 부지사와 대한체육회 부회장, 대한대학스포츠위원회 위원장, 시도 체육회장, 시도의회 의장 등이 참석했다. 강 위원장과 조직위원회 위원이 공식적으로 첫..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거리 나설 준비 마친 구세군 자선냄비 거리 나설 준비 마친 구세군 자선냄비

  •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 첫 눈 맞으며 출근 첫 눈 맞으며 출근

  •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