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평생교육연수단이 최근 방문한 뉴질랜드 크라이스트처치 시립도서관에서 도서관 운영과 평생학습프로그램 등을 도서관 관계자로부터 설명듣고 있다. |
대전시는 평생교육분야에선 수범도시를 달리고 있다.정부의 평생학습도시로 선정된 것을 비롯해 대전발 평생교육 프로그램인 '배달강좌제'는 전국 지자체의 벤치마킹 대상이 되고 있다.
'수혜자가 있는 곳이면 자장면 배달해 주듯 학습을 배달해 준다'는 목표로 올해부터 대전 전 지역에서 시행되고 있는 배달강좌제는 중앙평생교육진흥원이 관련 중앙부처 회의때마다 소개하고 칭찬해 줄 만큼 대전을 벗어나 대한민국의 대표 평생교육프로그램으로 명성을 쌓아가고 있다.
평생교육에 대한 대전 지자체의 열기는 뜨겁다. 대전시는 평생교육을 시정의 중심에 놓고 의욕적으로 업무를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평생교육 전담팀을 구성해 체계적인 평생교육 시책을 추진하고 있고 유관기관과 전문가들로 평생교육자문위원회 등을 운영해 현장의 시행착오를 줄여나가려는 노력을 보이고 있다.
특히 대전시가 올해 출범시킨 대전평생교육진흥원(Deajeon Institute for Lifelong Education : DlLE)은 평생교육 도시를 지향하는 대전시의 의지가 배어있는 산물이다. '평생교육 명품 대전, 꿈을 이루는 시민'이라는 비전을 품고 올 7월 28일 별도 법인으로 출범했다.
대전평생교육진흥원은 평생교육 기회 및 정보의 제공, 평생교육 컨설팅, 평생교육기관 간 네트워크 구축, 평생교육프로그램 개발 지원 등의 업무를 차원 높게 추진함으로써 대전시 평생교육 중추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해 나가게 된다.
이런 시점에서 대전평생교육진흥원이 주축이 돼 대전시의회와 대전시교육청 관계자 등이 참여해 호주ㆍ뉴질랜드 평생교육 연수를 가진 점은 주목할 만하다.
▲ 대전연수단의 호주 뉴사우스웨일스 주 교육지역사회부 방문 모습. |
아직까지는 불모지나 다름없는 국내 평생교육 환경에서 체계화된 선진 평생교육 시스템을 체득하고 벤치마킹할 수 있었던 것은 대전평생교육 연수단에겐 더할 나위없는 소중한 기회로 작용했다.
참가한 연수단원들도 이를 인식해 해외 현지의 평생교육기관 운영방식과 평생교육 프로그램의 세부적인 부분을 확인하며 공부에 열중했다.
특히 대전시의회의 대표로 참가한 박종선 부의장과 황웅상 행정자치위원장은 선진 평생교육 연수를 의정활동에 접목하는 노력에 힘써 눈길을 모았다.
이들은 현지 평생교육기관 종사자들에게 능숙하지는 않지만 직접 영어로 질의하며 궁금증을 풀어 나갔으며 정책 진단으로 대전시의 평생교육 방향을 조언하기도 했다.<끝>
김덕기 기자 dg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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