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방칼럼]환자 절반이 '10대' 10가지 예방습관은?

[한방칼럼]환자 절반이 '10대' 10가지 예방습관은?

  • 승인 2011-12-07 14:19
  • 신문게재 2011-12-08 11면
  • 김민정 대전대 대전한방병원 척추관절센터 교수김민정 대전대 대전한방병원 척추관절센터 교수
●척추측만증

▲ 김민정 대전대 대전한방병원·척추관절센터 교수
▲ 김민정 대전대 대전한방병원·척추관절센터 교수
척추가 굽거나 휘는 척추측만증 환자 가운데 약 절반이 10대라는 사실이 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5년간 척추측만증 심사결정 자료를 분석해 밝혀졌다.

출생시 C자 모양이었던 척주는 직립과 함께 S자 모양의 굴곡을 이루며, 10살에 완전히 요추 전반이 발달된다. 이러한 만곡에 의하여 척추는 만곡이 없을 때보다 약 10배의 높은 부하를 견딜 수 있게 된다.

특히 청소년기는 쉽게 척추 변형을 일으킬 수 있는 기간이며, 전체 골량의 2분의 1이 생성되는 시기로, 건강한 척추를 위해 중요한 기간이다.

젊은 연령에서의 최대 골량(peak bone mass)은 성인기 골량의 결정 요인이 되기도 하며, 회복에 있어서도 근골격계 유연성이 좋은 젊은 연령은 치료효과를 배가시키는 중요인자가 되기 때문에 척추질환을 고령의 건강문제로만 인식하기보다는 청소년기의 관리 및 예방이 강조된다.

그 중 척추측만증은 청소년기 척추질환의 단일질환 상병 중 가장 높은 유병률을 보인다. 만곡이 10° 이상의 척추측만증 유병률은 9세에 이후 점차 증가하다가 14세에 정점에 도달됨이 보고된 바 있다. 여자의 경우 첫 월경이 시작되기 전 진행되는 경우가 많다. 이는 척추측만증은 척추의 성장이 끝나는 시기에 대부분 만곡의 진행이 늦어짐을 의미하며, 성장이 끝난 후 만곡은 비교적 진행되지 않음을 예상할 수 있다. 이 때문에 척추측만증의 유병률은 10대에 가장 높으며, 그 시기의 관리가 특히 중요하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척추측만증은 대부분이 발병원인이 명확하지 않고, 여러 가지 원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기 때문에 생활습관 개선 및 운동이 예방 및 관리에 필수사항이다.

특히 다음 10가지를 생활화 한다면 예방 및 치료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1. 수영, 걷기 등의 규칙적인 유산소 운동을 해라. 측만증이 이미 발생하였다면 폐활량을 증가시킬 수 있는 운동이 적절하다.

2. 줄넘기, 테니스 등의 상하충격이 있는 운동은 피해라.

3. 아침, 저녁으로 유연성을 길러주는 스트레칭을 해라.

4. 특히 기온이 낮을 시의 산행, 새벽운동 전 준비운동은 더욱 중요하다. 추위를 느끼면 근육은 더욱 긴장되어 근육불균형을 촉진할 수 있다.

5. 흉통, 요통, 발목관절통증 등이 있을 때는 적절한 치료를 받아라. 통증이 있으면 자극을 피하기 위한 보상성 측만이 발생될 수 있다.

6. 장시간 게임, 컴퓨터 사용은 특히 목 어깨근육의 긴장을 유발한다.

7. 비만은 척추의 체중부하를 증가시키므로, 체중관리를 하라.

8. 다리를 꼬거나, 한 측을 기대는 자세는 피해라.

9. 옆으로 매는 가방보다는 양측으로 매는 백팩(back pack)을 사용하며, 무거운 짐은 피해라.

10. 책상에 앉을 때는 등을 기대지 않은 꼿꼿한 자세보다는 허리를 등받이에 약간 지지하는 것이 더욱 안정적이다.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현장]3층 높이 쓰레기더미 주택 대청소…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2. 대전시, 12월부터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 제한
  3. 전국 아파트 값 하락 전환… 충청권 하락 폭 더 커져
  4.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5. 더젠병원, 한빛고 야구부에 100만 원 장학금 전달
  1. 한화이글스, 라이언 와이스 재계약 체결
  2. 차세대 스마트 교통안전 플랫폼 전문기업, '(주)퀀텀게이트' 주목
  3. [현장취재]한남대 재경동문회 송년의밤
  4. 대전시주민자치회와 제천시 주민자치위원장협의회 자매결연 업무협약식
  5. 조원휘 대전시의회 의장 "대전.충남 통합으로 세계 도약을"

헤드라인 뉴스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환이야, 많이 아팠지. 네가 떠나는 금요일, 마침 우리를 만나고서 작별했지. 이별이 헛되지 않게 최선을 다해 노력할게. -환이를 사랑하는 선생님들이" 21일 대전 서구 괴곡동 대전시립 추모공원에 작별의 편지를 읽는 낮은 목소리가 말 없는 무덤을 맴돌았다. 시립묘지 안에 정성스럽게 키운 향나무 아래에 방임과 학대 속에 고통을 겪은 '환이(가명)'는 그렇게 안장됐다. 2022년 11월 친모의 학대로 의식을 잃은 채 구조된 환이는 충남대병원 소아 중환자실에서 24개월을 치료에 응했고, 외롭지 않았다. 간호사와 의사 선생님이 24시간 환..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2일 대전에서 열린 환경부의 금강권역 하천유역 수자원관리계획 공청회가 환경단체와 청양 주민들의 강한 반발 속에 개최 2시간 만에 종료됐다. 환경부는 이날 오후 2시부터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공청회를 개최했다. 환경단체와 청양 지천댐을 반대하는 시민들은 공청회 개최 전부터 단상에 가까운 앞좌석에 앉아 '꼼수로 신규댐 건설을 획책하는 졸속 공청회 반대한다' 등의 피켓 시위를 벌였다. 이에 경찰은 경찰력을 투입해 공청회와 토론이 진행될 단상 앞을 지켰다. 서해엽 환경부 수자원개발과장 "정상적인 공청회 진행을 위해 정숙해달라"며 마..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