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추워지는 계절에 어려운 이웃을 위해 솔선수범으로 나서는 행동이야 말로 이유여하를 막론하고 칭찬받아 마땅하다.
그러나 우리가 한번쯤 고민을 해야 할 부분은 창고시설이나 컨테이너 거주자, 아동을 동반한 연체자 등 어려운 우리이웃이 실제로 골고루 해택을 보았느냐 하는 것이다.
우리는 국제적인 행사나 대외적으로 이목이 집중된 일을 앞두고 이를 위해 수년 전부터 계획하고 투자에 나서는 것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이 처럼 '불우이웃돕기'도 연말연시에만 집중하지 말고 도움이 필요한 복지 사각지대 있는 이들이 그마저도 소외 받지 않도록 사전에 철저히 계획하고 실행에 옮겨야 할 것이다.
사랑의 손길이 필요한 이웃들이 사회로부터 외면당하지 않고 따뜻한 겨울을 날 수 있도록 형식에만 그치지 않는 봉사활동으로 주변 이웃을 주의 깊게 살펴보고 관심을 갖자.
전달양·해난인명구조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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