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은 꽃을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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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은 꽃을 보다

단원들이 준비한 다양한 무대… 개개인 숨은매력 느낄수 있어 시립합창단 앙상블 시리즈… 13일 문예전당 앙상블홀

  • 승인 2011-12-06 14:03
  • 신문게재 2011-12-07 11면
  • 박수영 기자박수영 기자
▲ 김선미씨
▲ 김선미씨
▲ 김기범씨
▲ 김기범씨
▲ 류방렬씨
▲ 류방렬씨
아름답고 울창한 숲 속에는 아름드리나무가 자리 잡고 그 사이사이 꽃들이 숨어 있듯이 대전시립합창단은 60여 명의 합창단원들이 울림을 통해 하나의 아름다운 하모니를 만들어가고 있다.

대전시립합창단 단원들의 숨은 매력을 만나볼 수 있는 앙상블 시리즈 '숨을 꽃을 보다'가 오는 13일 오후 7시 30분 대전문화예술의 전당 앙상블 홀에서 펼쳐진다.

공연의 첫 무대를 열어 줄 알토 김선미 단원은 명작 속 명곡을 만나는 시간으로 진행한다.

말러의 가곡 중 깊이와 품격으로 말러의 가곡 가운데 최고의 걸작품으로 평가받는 곡으로 번잡한 세상을 떠나 자신만이 정적 안에서 살고자 하는 마음을 노래하고 있는 '나는 세상에서 잊혔네'와 바흐 마태수난곡의 대표적인 아리아로 곡 자체의 아름다움으로 충분히 관객의 기대를 불러일으킬 '자비를 배푸소서, 주여'를 선보인다.

이어 소프라노 윤미정과 테너 채병근의 이중창으로 선보일 '파리를 떠나며'는 화류계의 꽃 비올레타와 순진한 청년 알프레도의 사랑이야기인 베르디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로 축배의 노래와 함께 대중적으로 알려진 곡이다.

화려하고 아름다운 독창의 무대로 테너들의 주요 레퍼토리도 만날 수 있다.

멕시코의 대작곡가 아구스틴 라라의 곡 '그라나다'는 옛 도시 그라나다의 풍물과 춤추는 아가씨의 모습을 그리고 있는 곡으로 테너 김기범이 노래할 예정이며, 푸치니 최후의 유작인 오페라 가운데 나오는 '공주는 잠 못 이루고'를 테너 류방렬이 노래한다.

아름다운 시와 한국적 향수가 물씬 느껴지는 무대도 마련된다.

김광순 작곡가의 곡들을 모아 '구절초', '등꽃 아래로', '목마른 날에' 등을 소프라노 오희진이 선보일 예정이다.

이와 함께 한편의 오페라를 보는 듯한 6중창 무대에서는 전체적으로 경쾌하고 유머러스한 작품 '피가로의 결혼'과 '포옹하여다오 아들아'를 아름다운 하모니로 선보인다. R석 1만 원 S석 5천원 공연문의 042) 610-2292

박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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