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 싫으면 당 떠나야”

이진삼 선진당 최고, 이용희 의원에 쐐기

▲ 이진삼 최고의원

자유선진당 이진삼<사진> 최고위원은 5일 “당을 떠나지 않고 뒤에서 딴소리 하고 당을 위해하는 해당행위는 있을 수 없다”며 “보수가 싫으면 당을 떠나야 된다”고 주장했다.

이진삼 최고위원은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지난 2일 선진당을 탈당한 이용희 의원을 겨냥해 “민주당에서 안 되니까 자유선진당에서 당선됐다가 또 자식 넘겨주겠다고 하는데다, 철새마냥 따라다니는 자치단체장이나 군의원이나 도의원, 국회의원을 국민들이 어떻게 보겠느냐”고 질타했다.

이 최고위원은 “당에 같이 있다가 정책이 다르다거나 또는 노선이 다른 것이 있다”며 “예를 들어 내가 진보냐 보수냐, 중도냐를 가지고 따진다면 이해가 간다, 우리당은 분명히 따뜻한 보수를 지향하는 자유선진당”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요즘 창피해서 못 다니겠다. 국회를 해산해야 된다는 말도 한다”며 “가려면 가시라는 것이다, 자식한테 넘겨주는 행동 하지 말고 깨끗하게 보수가 싫으니 떠난다고 해주면 이해한다”고 말했다.

이 최고위원은 “여기 있는 사람 중에서도 보수가 싫으면 떠나라”며“떠나지 않고 뒤에서 딴소리 하고 당을 위해하는 해당행위는 있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서울=김재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