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운찬 위원장 |
안희정 충남지사와 정운찬 동반성장위원회 위원장, 대·중소기업 협약업체와 유관기관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협의회에서는 올해 추진상황과 내년 계획 발표에 이어 삼성전자 등 5개 대기업의 사례 발표도 함께 진행됐다.
먼저 정운찬<사진> 위원장은 특강을 통해 “동반성장은 '기회를 공정하게 주자'는 것과 '거래를 공정하게 하자'는 것”이라며 “대기업은 협력을 위한 전담조직, 평가시스템 등을 통해 동반성장 경영을 제도화하고 이를 위한 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진행된 5개 대기업 사례 발표에서는 ▲삼성전자가 신기술 공모펀드 1000억원 출연(8월)과 신화인터텍 등 글로벌 강소기업 28개사 육성을 소개했다.
이와 함께 ▲현대자동차는 동반성장 펀드 조성(6월, 980억원) ▲삼성토탈은 현금결제 횟수 상향(월 2회→3회) ▲동부제철은 협력사 구매 조건부 계약(107억원) ▲GS건설은 거래대금 결제조건 개선(월 1회→3회) 및 자금지원(304억원) 등을 발표했다.
특히 삼성SDI는 ▲제조 경쟁력 혁신활동 지도 13개사 ▲혁신 불씨 교육 인력 육성 571명 ▲거래대금 결제조건 개선(월 1회→3회)및 상행펀드 자금지원 304억원 ▲공정한 하도급 거래질서 확립 3대 가이드라인 도입 ▲100여개 협력사와 동반성장 우수사례 경진대회 개최 등을 발표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충남도는 동반성장 문화 확산을 위해 지난 3월 '동반성장협의회' 및 '업종별 분과위원회'를 구성하는 한편 8월에는 18개사 대기업과 중소협력사 82개사간 동반성장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또 10월에는 중소기업연구원과 충남발전연구원 등의 관련 전문가 토론을 통해 4개 분야, 15개 과제, 29개 지원사업을 선정하기도 했다.
박기성 기자 happy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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