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교직원 절반 “업무량 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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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 교직원 절반 “업무량 과다”

55% '과다한 공문·출장' 꼽아… 교육청 개선안 검토

  • 승인 2011-12-05 15:08
  • 신문게재 2011-12-06 15면
  • 천안=윤원중 기자천안=윤원중 기자
천안지역 교직원 절반 이상이 과다한 공문과 출장이 업무량을 과중시킨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천안교육지원청 학교행정지원단 업무다이어트팀(팀장 양미비)이 지난 10월 한 달 동안 지역 유초중학교 및 직속기관 308명을 대상으로 업무경감에 대한 7개 항목을 설문조사한 결과 드러났다.

설문에서 교직원들은 업무 부담을 발생시키는 요인으로 과다한 공문 및 출장 54.5%, 보조인력 부족 22%, 에듀파인시스템 18.5%, 기타 5% 순으로 답했다.

교직원 업무경감 추진 효과는 '노력은 하나 효과가 적다' 53.6%, '노력과 효과가 미흡하다' 37.9%로 나타나 일선 현장의 체감도가 낮았다.

업무경감 체감도가 가장 높은 사항은 보조인력 채용 및 배치 37.5%, DCMS(자료취합시스템)보고 27.2%, 업무관리시스템 공람게시판 18.8%, 각종 위원회 및 회의 감축 14.9% 순으로 집계됐다.

교육지원청의 교직원 업무경감도 노력도 부문에서는 보고공문서의 경우 기일(5일 이상)이 충분하게 주어지고 있는냐는 질문에 32.5%가 그렇지 않다고 답해 급한 공문이 여전히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형식적인 협의회, 연수, 학생지도 시간을 침해하는 출장요구 사례는 '없다' 52.5%, '그렇지 않다' 17.5%, 학교평가 및 감사 방법 적절 여부는 42.5%가 '그렇거나, 그렇지 않다'고 답했다.

단위학교 노력도 부문에서는 관리자(교장, 교감)가 업무경감에 관심을 갖고 개선해 나가려는 변화와 적극적인 노력이 있는가란 설문에 50%가 그렇다, 15.4%는 그렇지 않다고 답변했다.

업무다이어트 팀은 이 같은 조사내용을 토대로 최근 천안교육지원청에 행정업무 개선안을 담은 종합의견을 전달했다.

천안교육지원청 관계자는 “업무다이어트 팀의 의견을 적극 검토하고 이를 반영한 교육행정의 군살빼기로 학생중심 교육이 정착되도록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천안=윤원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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