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천북굴축제를 찾은 관광객들이 굴구이를 맛보고 있다. |
올해로 열 번째로 개최된 보령천북굴축제는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4일까지 9일간 개최됐으며, 축제 마지막 날인 4일에 2만여명의 관광객이 방문하는 등 축제기간 10만여명이 방문해 겨울철 최고의 먹을거리 축제로 거듭나고 있다.
서해안 대표 굴 생산지역인 보령시 천북면 장은리 굴단지에서는 축제는 끝났지만 내년 3월까지 겨울철 물오른 '굴'을 굴구이, 굴밥, 굴칼국수, 굴물회 등 다양하게 즐길 수 있다.
바람둥이 대명사 카사노바를 비롯해 나폴레옹, 비스마르크 등이 자주 먹어 열정적인 보양식으로 알려진 굴은 인간이 매일 섭취해야 한다는 아연을 비롯해 칼슘, 철분, 인, 구리, 요오드, 마그네슘 등 몸에 이롭다는 미네랄 성분과 비타민이 다량 함유되어 있다. 그러면서도 지방과 콜레스테롤이 적어 살이 찔 걱정이 없으며, 피부미용과 갱년기 여성들에게도 좋아 겨울철 최고의 보양식으로 알려져 있어 보령 천북에서 굴을 즐기려는 관광객이 줄을 잇고 있다.
4인 가족이 굴구이(1망 3만원)와 굴칼국수(1인 5000원)를 먹어도 5만원이 넘지 않는 등 저렴한 외식비용도 인기에 한몫을 더하고 있다.
양영돌 보령천북굴축제 추진위원장은 “굴축제는 끝났지만 내년 3월까지는 영양이 풍부하고 싱싱한 굴을 맛볼 수 있다”며, “맛있는 굴도 즐기고 건강도 챙겨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보령=오광연 기자 okh2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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