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기업, 지역경제 보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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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기업, 지역경제 보탬”

충발연 연구보고서… 지역민 고용률 90% 달해

  • 승인 2011-12-04 16:22
  • 신문게재 2011-12-05 2면
  • 이시우 기자이시우 기자
지역 공동체의 이익을 위해 활동하는 사회적 기업이 지역사회 성장에 보탬이 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사회적 경제 활성을 위한 정책 확대 필요성이 요구된다.

충남발전연구원 임준홍, 김종수 책임연구원은 도내에서 활동하고 있는 비영리민간단체나 협회, 재단 등 356개 사회적경제 관련 조직들을 대상으로 의식 및 심층인터뷰 조사를 실시해 최근 '사회적경제 활성화는 행복충남 실현의 밑거름'이라는 연구보고서를 발표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도내 사회적경제 조직들의 연 매출액은 평균 2억원에 머무르고 일자리도 기업당 10개 수준에 그치는 등 규모가 작은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규모에 비해 지역 사회에 미치는 효과는 크다. 이들 기업의 평균 지역민 고용률은 90.3%를 넘기며 대부분 지역민의 기업 참여를 유도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밖에도 조사대상 기업 중 41.8%가 어려운 경영환경에도 불구하고 연간 1000만원 정도를 다양한 형태로 지역사회에 환원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처럼 사회적 경제 조직이나 기업이 지역 경제에 긍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사회적 경제에 기반한 다양한 기업들을 육성하고 활성화시키기 위한 제도적 장치 마련이 시급하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김종수 연구원은 “이들의 성장을 위해 경제정책 전반에 사회적경제 개념을 도입한 정책 추진이 필요하다”며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재원확보를 위한 '펀드' 조성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이시우 기자 jab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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