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자치행정국 소속 직원들이 따뜻한 겨울을 날 수 있도록 소외이웃을 위해 3년째 연탄배달 봉사활동을 펼쳐 귀감이 되고 있다.
자치행정국 직원 120여 명과 염홍철 시장은 지난 3일 오전 대덕구 덕암동 저소득층 주민들에게 연탄 3000장과 난방유를 전달하는 등 겨울을 따뜻하게 보낼 수 있도록 봉사활동을 가졌다.<사진>
이들의 연탄배달 봉사는 2009년 시작돼 올 해로 3년째 이어오고 있다.
이날 봉사활동을 위해 시 자치행정국 직원들이 십시일반 모아 200만원의 비용을 마련했다.
이날 연탄을 전달받은 손영락(74)씨는 “올해는 물가도 오르고 연탄값도 올라 겨울을 어떻게 지내야 하나 걱정을 많이 했다”며 “이렇게 연탄을 한 아름 갖다 주니 매우 고맙고 올 겨울을 따뜻하게 보내게 됐다”고 고마움을 표시했다.
김상휘 시 총무과장은 “우리 주위에는 어려운 이웃들이 지금 이순간에도 도움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다”며 “앞으로 연탄이 자신을 태워 주위를 따뜻하게 만드는 것처럼 소외된 이웃들을 위해 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태구 기자 hebala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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