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대학정보 공시사이트인 대학알리미에 최근 공개된 지난해 산학협력단 운영수익 등에 따르면 대전·충남지역 대부분 대학들이 산학협력을 통해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
문제는 지역대의 산학협력사업이 국고지원금에 대한 의존도가 상당해 국고지원금이 끊기면 사업 자체가 위협받을 수 있다는 데 있다.
산학협력사업을 펼치는 지역대의 총 지원금수익을 살펴보면 충남대 782억8400만원, 공주대 483억4300만원, 순천향대 207억7200만원, 호서대 243억5700만원, 한밭대 191억5900만원, 배재대 91억4000만원, 건양대 72억6700만원, 대전대 63억1000만원, 목원대 38억7900만원, 한남대 37억3800만원 등이다. 이들 대학은 대부분 사업비 중 80~90% 이상이 국가 보조금에 의존해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지자체가 매칭펀드로 일부를 지원하고 있다. 국공보조금을 제외한 나머지 기타지원금은 극히 일부에 머물고 있다. 이는 국·공립대학과 사립대 대학이 비슷한 상황이며, 일부 사립대들은 기타지원금이 전혀 없어 국고보조금에만 의존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공주대, 대전대, 남서울대, 백석대, 중부대, 청운대, 한서대, 호서대 등은 기타지원금이 없이 국공지원금만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박은희 기자 kugu9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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