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에 따르면 A양이 아파트 출입구 지붕에서 머리 등에 피를 흘린 채 숨져 있는 것을 주민이 발견 신고했으며, 경찰은 현장 상황 등을 감안, 스스로 뛰어내린 것으로 보고 있다.
A양이 숨진 채 발견된 같은 라인 14층에서는 A양의 가방과 신발이 발견됐으며, 가방 안에서는 자신의 처지를 비관하는 내용의 메모가 적혀 있었다.
경찰은 A양이 평소 학교에서 친구 등으로부터 따돌림을 받아왔다는 유족들의 진술에 따라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A양이 신병을 비관해 투신한 것으로 보고 있으며 유족들이 제기한 따돌림 의혹을 검증하기 위해 학교 관계자 등을 상대로 조사를 벌일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강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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