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산시 음암면 탑곡리에서 박용안·이수호씨 부부가 달래를 수확하느라 바쁜 모습이다. |
서산시에 따르면, 음암면과 운산면,해미면 등을 중심으로 재배되는 서산황토달래는 10월말부터 이듬해 5월초까지 모두 3~4회에 걸쳐 수확이 이뤄지는 농한기 효자작물이다. 서산황토달래는 서울 가락동 농수산물시장에서 4㎏ 1상자의 가격이 지난해 이맘때와 비슷한 2만5000원~3만원선에 거래되고 있다. 특히 철분과 칼슘, 마그네슘, 게르마늄 등이 풍부하고 특유의 맛과 향이 깊은 게 인기비결이다.
현재 서산지역에서는 달래연구회를 중심으로 19개 작목반 400여 농가에서 320㏊에 달래를 심어 전국 생산량의 70%에 달하는 연간 1200t을 생산해 30여 억원 상당의 농가소득을 올리고 있다.
30년 넘게 달래농사를 지어 온 안창식(61·음암면 탑곡리)씨는 “서산황토달래로 된장찌개나 달래무침, 달래간장을 해먹으면 원기가 회복된다”고 말했다.
서산=임붕순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