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문대 하면 흔히 별을 관측하는 곳으로 알고 있지만 이곳에서는 별 관측 뿐만 아니라 천문 과학에 대한 정보 제공은 물론 문화 행사까지 하고 있다.
지난 2002년 3월에 시작하여 2010년 12월에 500회를 돌파한 대전시민천문대 별 음악회는 가족단위 마니아가 생겨날 정도로 정착 단계에 접어들었다.
한 달에 2번 정도 별 음악회를 찾는다는 김창수(47)씨는 "몇해전 천문학자가 꿈인 딸을 위해 찾았던 곳인데 요즘은 별자리 보다는 음악에 더 관심을 보인다"면서 "과학과 문화를 동시에 즐길 수 있어 시민들에게 매우 유익한 공간"이라고 말했다.
별 음악회에서 선보여지는 프로그램은 클래식을 비롯해 성악, 통키타 연주, 바이올린 협주 등 매주 다양하며 전액 무보수 자원 봉사로 진행된다.
대전시민천문대의 최형빈 대장은 "별 음악회를 비롯해 시낭송회, 갤러리까지 운영하고 있다"며 "시민천문대를 과학에 대한 지식과 문화의 질을 향상시키는 복합문화 공간으로 정착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대전시민천문대의 별 음악회는 매주 토요일 저녁 8시에 개최되고 있으며 매월 첫째 주와 셋째 주에는 시낭송회가 함께 진행된다.
금상진 인터넷방송국PD
▲ 별음악회 공연 모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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