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겼노라 3-0 완파, 지켰노라 리그 1위, 달렸노라 연승행진

  • 스포츠
  • 배구

이겼노라 3-0 완파, 지켰노라 리그 1위, 달렸노라 연승행진

삼성화재, 상무신협전 완승 女 인삼공사 '파죽의 6연승'

  • 승인 2011-12-01 20:29
  • 신문게재 2011-12-02 14면
  • 강순욱 기자강순욱 기자
대전의 배구남매가 홈경기에서 나란히 승리를 거두며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삼성화재는 1일 오후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린 2011~2012 V리그 상무신협과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15, 25-21, 25-16)으로 완승했다.

이날 승리로 삼성화재는 9승1패(승점25점)를 기록, 2위 KEPCO45(7승3패,승점20점)와의 격차를 벌리며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이날 승리는 박철우가 1세트 이후 빠진 가운데 혼자 27득점한 가빈의 활약이 컸지만, 올해 입단한 신인 고준용의 활약도 한 몫을 했다.

고준용은 1세트에서 1득점을 하더니 2세트에서 4득점, 3세트에서 무려 6득점을 만들어내며 11득점을 기록, 수퍼루키의 면모를 과시했다. 삼성화재는 1세트 초반부터 상무신협을 압박했다. 고희진의 속공으로 첫 득점을 만들어낸 삼성화재는 9득점한 가빈의 공격과 상무 공격의 맥을 끊은 지태환의 블로킹 득점(2득점)에 힘입어 1세트를 25-15로 쉽게 따냈다.

2세트에서도 삼성화재의 흐름은 이어졌다. 세트 초반 상무신협은 반격의 기회를 노렸지만 평균신장이 큰 삼성화재의 블로킹 벽을 뚫어내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삼성화재는 3-3 이후 리드를 잡은 뒤 세트 중반 7점차까지 달아났고 세트종반 상무신협은 삼성화재를 24점에 묶어둔 뒤 3점차까지 따라붙으며 추격했지만 가빈의 마무리 공격 앞에 무릎을 꿇고 말았다.

3세트에서도 상무신협은 초반 반격에 나서는 듯했지만 저력의 삼성화재는 조금의 추격도 허용하지 않았다.

가빈이 7득점하며 적극적으로 가세하지는 않았지만 상무신협의 허를 찌르는 지태환의 속공과 블로킹, 코트를 종횡무진한 신인 고준용의 활약은 3세트에서도 상무신협의 추격의지를 꺾기에 충분했다.

박철우는 이날 1세트에서 1득점하는 부진한 모습을 보인 이후 코트에 나오지 못했다.

한편, 앞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 KGC인삼공사는 도로공사를 세트스코어 3-0(25-22, 25-17, 25-17)으로 완파하고 시즌 7승1패(승점19점)를 기록, 1위 자리를 유지한 채 6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인삼공사의 몬타뇨는 이날 경기에서 27득점(후위12·블로킹5·서브3)을 기록, 역대 통산 23호(개인통산 1호·시즌통산 2호)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했다.

강순욱 기자 ksw@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 [현장]3층 높이 쓰레기더미 주택 대청소…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3. 차세대 스마트 교통안전 플랫폼 전문기업, '(주)퀀텀게이트' 주목
  4.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5. 유등노인복지관, 후원자.자원봉사자의 날
  1. 생명종합사회복지관, 마을축제 '세대공감 뉴-트로 축제' 개최
  2. [화제의 인물]직원들 환갑잔치 해주는 대전아너소사이어티 117호 고윤석 (주)파인네스트 대표
  3. 대전장애인단체총연합회, 한남대 공동학술 세미나
  4. 월평종합사회복지관과 '사랑의 오누이 & 사랑 나누기' 결연활동한 동방고 국무총리 표창
  5. "함께 새마을, 미래로! 세계로!"

헤드라인 뉴스


`2026 세종 국제정원도시박람회` 실낱 희망도 깨졌다

'2026 세종 국제정원도시박람회' 실낱 희망도 깨졌다

2026년 세종 국제정원도시박람회 개최가 2024년 가을 문턱을 넘지 못하며 먼 미래를 다시 기약하게 됐다. 세간의 시선은 11월 22일 오후 열린 세종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이하 산건위, 위원장 김재형)로 모아졌으나, 결국 더불어민주당 주도의 산건위가 기존의 '삭감 입장'을 바꾸지 않으면서다. 민주당은 지난 9월 추가경정예산안(14.5억여 원) 삭감이란 당론을 정한 뒤, 세종시 집행부가 개최 시기를 2026년 하반기로 미뤄 제출한 2025년 예산안(65억여 원)마저 반영할 수 없다는 판단을 분명히 내보였다. 2시간 가까운 심의와 표..

[현장]구청·경찰 합동 쓰레기집 청소… 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현장]구청·경찰 합동 쓰레기집 청소… 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속보>="내 나름대로 노아의 방주 같아…'나는 자연인이다' 이런 식으로, 환경이 다른 사람하고 떨어져서 살고 싶어서 그런 거 같아요." 22일 오전 10시께 대전 중구 산성동에서 3층 높이 폐기물을 쌓아온 집 주인 김모(60대) 씨는 버려진 물건을 모은 이유를 묻자 이같이 대답했다. 이날 동네 주민들의 오랜 골칫거리였던 쓰레기 성이 드디어 무너졌다. <중도일보 11월 13일 6면 보도> 70평(231.4㎡)에 달하는 3층 규모 주택에 쌓인 거대한 쓰레기 더미를 청소하는 날. 청소를 위해 중구청 환경과, 공무원노동조합, 산성동 자율..

2024 세종상가공실박람회 `혁신적 역발상` 통했다
2024 세종상가공실박람회 '혁신적 역발상' 통했다

세종의 높은 상가공실 문제를 감추지 않고 있는 그대로 드러내 문제 해결을 노린 혁신적 역발상의 '2024 세종상가공실박람회'가 실수요자들의 큰 관심 속에 막을 내렸다. 상가 소유주와 실수요자를 연결함으로써 상가공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세종시와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공동으로 20일부터 21일까지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개최한 이번 박람회에는 이틀간 1000여 명이 현장을 방문했고 프랜차이즈 부스에서는 6건의 실제 가맹계약이 성사됐다. 여기에 박람회 이후 10개 팀이 실제 상가 현장을 찾았으며 추가로 방문 예약..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