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0일 전국 수련병원 전공의 모집 지원 결과 충남대병원을 제외하고 대전선병원, 을지대병원, 건양대병원, 충북대병원 등 지역 대부분의 수련병원들이 미달 사태를 보였다.
충남대병원은 60명 모집에 61명이 지원해 1.02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선호도가 높은 '정재영(정신과, 재활의학과, 영상의학과)'은 모두 정원을 채우거나 경쟁률이 높아 인기를 실감케했다.
정신과는 2명모집에 3명이 지원했고 재활의학과는 3명 모집에 4명지원, 영상의학과는 2명 모집에 3명 지원 등 모두 정원을 넘어섰다.
그러나 외과, 산부인과, 비뇨기과, 병리과 등은 미달됐으며, 비뇨기과와 병리과는 지원자가 한명도 없었다.
반면 만년 미달 사태를 빚었던 흉부외과는 1명 모집에 2명이 지원해 2대 1의 경쟁률을 보이는 '기염'을 토했다.
충남대병원을 제외한 지역의 타 수련병원들의 실적은 저조했다.
건양대병원은 32명 모집에 23명이 지원해 0.72대 1의 경쟁률을 보였으며, 을지대병원은 35명 모집에 27명이 지원해 0.77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충북대병원은 35명 모집에 32명이 지원해 0.91대 1로 미달됐으며, 대전선병원도 12명 모집에 11명이 지원해 0.9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밖에 순천향대 천안병원 0.82대 1, 단국대 0.89대 1등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올해부터 정원조정에 의해 대전성모병원과 순천향대천안병원, 충북대병원등은 흉부외과 정원이 취소됐다.
김민영 기자 minye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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