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악의 기간이었던 지난 4개월의 부진을 털어내며 각종 신기록을 경신했다.
1일 코스피지수는 전날(1847.51)보다 68.67포인트(3.72%) 오른 1916.18로 마감했다.
미국과 유럽 등 주요 국가의 중앙은행이 달러 스와프 금리를 낮추겠다는 성명을 발표하고 중국의 인민은행까지 은행 지급준비율을 0.5%포인트 인하하면서 불을 지폈다.
코스피가 큰 폭으로 상승하자 개인은 증시 사상 하루 동안 가장 많은 1조6863억원의 주식을 팔았다.
기관은 1조1011억원을 매수했다. 2007년 8월 16일 1조4949억원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매수세다.
프로그램매매는 사상 최대의 1조3211억원 매수 우위로 장을 마쳤다.
코스피가 급등하면서 올해 5번째 사이드카가 발동되기도 했다. 5분간 프로그램 매수 호가 효력을 정지하는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된 것은 2년 10개월 만이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업(-1.06%)과 음식료품(-0.21%)을 뺀 나머지 전 업종이 강세였다. 철강·금속(6.18%), 전기·전자(5.82%), 화학(4.83%), 제조업(4.59%)등도 마찬가지다.
코스닥지수는 전날(492.81)보다 3.52포인트(0.71%) 오른 496.33으로 장을 마쳤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1143.0원)보다 16.90원 내린 1126.10원으로 마감했다.
윤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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