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개공 법인카드 남용 사실아냐”

  • 정치/행정
  • 충남/내포

“충개공 법인카드 남용 사실아냐”

김광배 사장 기자회견서 의혹 조목조목 해명

  • 승인 2011-12-01 18:13
  • 신문게재 2011-12-02 4면
  • 최두선 기자최두선 기자
충남개발공사(충개공)가 충남도의회 김종문 의원의 '법인카드 사적 남용' 지적에 대해 “사실과 다르다”며 해명하고 나섰다.

김광배 충개공 사장은 1일 충남도청 브리핑룸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김 의원의 법인카드 사적 남용 지적은) 카드사에서 제공하는 기본자료와 실제 청구 자료의 차이에서 촉발된 오해”라고 밝혔다.

김 사장은 그러면서 지적된 내용에 대해 조목조목 해명했다.

그는 우선 카드 반복 사용 사례와 관련해 “결제를 했다가 취소하면 실제로는 청구되지 않지만 카드사 기본자료에는 카드를 리더기에 읽힌 횟수만큼 사용한 것처럼 나온다”고 말했다.

김 사장은 이날 반복사용한 사례 88건 중 거래 취소 및 인접한 가맹점이 동일가맹점으로 표시, 거래 취소한 뒤 다시 결제 경우를 제외한 28건에 대한 카드사용 명세서를 공개하면서 “한 가맹점에서 같은 시간에 다른 상품을 구입했을 때는 각각 결제했다”고 했다. 주말이나 휴일에 주유소, 백화점, 서점 등에서 카드를 사용한 것에 대해선 “공사가 홍성에 있는데, 직원들이 주말에 대전이나 서울로 귀가하면서 그곳에 있는 기관, 기업 관계자들과 모임을 갖거나 홍성에 없는 전문 서적, 물품을 구입했기 때문”이라고 해명했다.

김 시장은 “현재까지 분석 결과 실제와는 다른 내용을 담은 카드사의 기본자료에 의한 오해와 상호의견 교환 미흡으로 이번 문제가 발생된 것 같다”며 “조속한 감사를 통해 잘못 사용된 것이 있다면 관련 비용을 환수하고, 관련 직원을 징계 처분하는 등 상응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말했다.

최두선 기자 cds081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유성 둔곡 A4블록 공공주택 연말 첫삽 뜨나
  2.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3. [기고] 공무원의 첫발 100일, 조직문화 속에서 배우고 성장하며
  4. ‘우크라이나에 군사지원·전쟁개입 하지 말라’
  5. JMS 정명석 성범죄 피해자들 손해배상 민사소송 시작
  1. 대전보건대, 대학연합 뉴트로 스포츠 경진·비만해결 풋살대회 성료
  2. 대전 유통업계, 크리스마스 대목 잡아라... 트리와 대대적 마케팅으로 분주
  3. 한국자유총연맹 산내동위원회, '사랑의 반찬 나눔' 온정 전해
  4. 구본길에 박상원까지! 파리 펜싱 영웅들 다모였다! 대전서 열린 전국 펜싱대회
  5. 대전시, 여의도에 배수진... 국비확보 총력

헤드라인 뉴스


"뜨끈한 한 끼에 마음도 녹아"… 함께 온기 나누는 사람들

"뜨끈한 한 끼에 마음도 녹아"… 함께 온기 나누는 사람들

27일 낮 12시께 눈발까지 흩날리는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대전 중구 한 교회의 식당은 뜨끈한 된장국에 훈훈한 공기가 감돌았다. 식당 안에서는 대전자원봉사연합회 소속 자원봉사자들이 부지런히 음식을 나르며 어르신들을 대접하고 있었다. 150여 명의 어르신이 빼곡히 마주 앉아 담소를 나누며 식사를 기다렸다. 얇은 패딩과 목도리 차림인 어르신들은 강한 바람을 뚫고 이곳까지 왔다고 한다. "밥도 같이 먹어야 맛있지." 한 어르신이 식당에 들어서자 자원봉사자가 빈자리로 안내했다. 이곳에 오는 대부분은 75세 이상의 독거 노인이다. 매일 혼..

"홈 승리하고 1부 간다"… 충남아산FC 28일 승강전 홈경기
"홈 승리하고 1부 간다"… 충남아산FC 28일 승강전 홈경기

창단 후 첫 K리그1 승격에 도전하는 충남아산FC가 승강전 홈경기를 앞두고 관심이 뜨거워 지고 있다. 충남아산FC는 28일 대구FC와 승강전 첫 경기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홈 경기로 치른다. 홈 경기장인 아산 이순신종합운동장 잔디 교체 공사로 인해 임시 경기장으로 천안에서 경기를 하게 됐다. 승강전은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28일 홈 경기 사흘 후인 12월 1일 대구로 이동해 어웨이 경기를 치른다. 승리수·합산 득실차 순으로 최종 승격팀을 정하게 되며 원정 다득점 규정은 적용하지 않아 1·2차전 결과에 따라 연장전 또는 승부차기까지..

충청권 4개시도 "2027 하계U대회 반드시 성공"… 제2차 위원총회
충청권 4개시도 "2027 하계U대회 반드시 성공"… 제2차 위원총회

충청권 4개 시도가 2027년 열리는 하걔세계대학경기대회 성공 개최를 재차 다짐했다. 2027 충청권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조직위원회(위원장 강창희, 이하 조직위)는 27일 대전 호텔 ICC 크리스탈볼룸에서 2024년 제2차 위원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는 지난 3월 강 위원장이 조직위원장으로 취임한 이후 처음 개최된 것이다. 행사에는 대전시 세종시 충남도 충북도 등 충청권 4개 시도 부지사와 대한체육회 부회장, 대한대학스포츠위원회 위원장, 시도 체육회장, 시도의회 의장 등이 참석했다. 강 위원장과 조직위원회 위원이 공식적으로 첫..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거리 나설 준비 마친 구세군 자선냄비 거리 나설 준비 마친 구세군 자선냄비

  •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 첫 눈 맞으며 출근 첫 눈 맞으며 출근

  •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