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풍'에 KAIST 경영과학과도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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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풍'에 KAIST 경영과학과도 주목

안철수, 벤처창업 등 강의… 4년간 229명 거쳐가

  • 승인 2011-11-30 18:00
  • 신문게재 2011-12-01 3면
  • 오주영 기자오주영 기자
대권 행보에 속도를 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안철수 서울대 교수가 지난 5월까지 재직했던 KAIST 경영과학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KAIST하면 으레 이공계 대학이라는 인식이 강하기 때문에 경영과학과는 다소 낯설기 때문이다.

안 교수는 2008년 5월 1일자로 정문술 석좌교수(5호봉)로 임용됐고, 비즈니스 이코노믹스 프로그램 학과 소속였다. 그 후 2009년 8월 경영과학과가 신설되면서 그 쪽으로 자리를 옮겼다.

경영과학과에서 안 교수는 주당 3시간 씩 기업가 정신과 벤처 창업 등에 관련된 과목을 가르쳤다. 4년간 21학점에 229명이 안 교수의 강의를 들었다.

안 교수는 효율적 강의를 위해 10명을 대상으로한 강의도 했고, 최고 많았을 때 수강생은 올 봄학기 기업가 정신 강좌에 67명이었다. 대권주자로 급부상한 요즘의 분위기를 봐서는 다소 초라한 모습였다.

학교 내 강연은 모두 10번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임용 첫해에는 정보미디어경영대학원 강의를 비롯해 KAIST 부설 부산 영재고 강연, 문화과학 인문사회과학부 강의, 혁신형중소기업포럼 강연, EMBA 강의, 산업 및 시스템공학과 벤처창업투자 특강 등 6차례를 했다.

2009년에는 테크노경영대학원 강의, 전기 및 전자공학과 키(Key) 세미나 강의, 바이오 및 뇌공학과 세미나 강의 등 3차례, 지난해엔 원자력 및 양자공학과 세미나 강의를 각각 했다.

청춘콘서트를 진행했던 올해는 단 한 차례도 학내 강의를 하지 않았다. 이 때부터 정치에 뜻을 갖지 않았나 하는 분석이 나오는 이유다.

오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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