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농수산물유통공사에 따르면 대전지역 돼지고기(중품, 500g)는 9250원(E마트)을 기록했다. 일주일 전보다는 10.1%, 한달 전보다는 44.5% 오른 가격이다.
롯데 마트 역시 9750원을 기록, 일주일 전보다는 44.4%, 한달 전보다는 59.4% 올랐다. 홈플러스 역시 9900원을 기록, 일주일전보다는 1.53%, 한달 전보다는 17.9%나 가격이 올랐다.
축산물품질평가원이 발표한 돼지 도매가(25일 기준) 역시 ㎏당 5841원으로 지난달 평균 4308원보다 35%나 올랐다.
돼지고기는 지난해 발생한 구제역 여파로 올 초부터 고공행진을 계속하면서 지난 7월 삼겹살 평균 소매가격은 100g당 2700원(한국물가협회 기준)을 기록했었다.
여름 삼겹살 수요가 감소하면서 가격 안정세를 찾았던 돼지 고기 가격이 다시 오름세로 돌아 선 것은 김장철로 인한 수육 수요가 늘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한동안 안정세를 찾았던 돼지 고기 가격이 본격적인 김장철을 맞아 수육 등 수요가 늘면서 다시 오름세로 돌아 섰다”며 “김장철이 끝나는 12월부터는 안정세를 다시 찾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오희룡 기자 hu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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