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재건축·재개발 사업은 사업 시행자를 선정하지 못하고 수년째 사업 시행 인가조차 신청하지 못하면서 사업추진이 불투명해지고 있다.
아산시내권 재건축 추진 아파트는 용화동 주공 1단지(289세대)와 권곡동 충무 아파트(110세대), 모종동 한일연립(30세대) 등이고, 재개발 사업 지역은 용화 1구역과 모종 1구역등이다.
그러나 경기 침체로 이들 아파트에 대한 사업참여 건설사가 없는데다 사업 시행사를 선정한 아파트 조차 분양이 불투명해지면서 사업 추진이 사실상 중단되고 있다.
아산시 용화동 3만8811㎡의 용화주공 1단지 아파트는 인근 연립 주택 46가구를 사업지에 포함시켜 562세대를 신축 할 예정이지만 조합설립 인가후 답보 상태에 머물러있는 상태다.
2003년 재건축 추진위가 구성된 용화1단지는 2008년 재건축정비 사업조합을 설립하고 사업시행 인가를 신청할 계획 이었지만 시행사를 수년째 선정하지 못하고 있다.
아산시 권곡동 6802㎡에 125세대를 신축 예정인 충무 아파트는 사업시행사를 선정했지만 현재까지 사업시행 인가를 협의중이다.
아산시 모종동 2587㎡에 주상복합 아파트 105세대를 신축 예정인 한일연립은 2008년 4월 재건축정비사업조합 설립 인가후 개점휴업 상태다.
재개발 사업지역도 마찬가지다.
아산시 용화동 6만9596㎡에 재개발해 지상 23층 규모 15개동 1551세대를 신축 예정인 용화1구역 재개발 사업은 2009년 주택 재개발사업 조합설립 인가후 사업이 제자리 걸음하고 있다.
아산시 모종동에 지상 23층 규모 아파트 5개동 421세대를 신축 예정인 모종 1구역은 2008년 재개발사업지역으로 지정 고시 후 현재 사업 시행인가를 협의중이다.
이같이 재건축·재개발 사업지역에 대한 사업 추진이 부진한 것은 수년 동안 아산지역에 공급된 아파트가 과포화 상태에 이른데다 사업성 악화가 주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시 관계자는 “재건축·재개발 사업 부진은 경기침체를 가장 큰 원인으로 보고있다”고 말했다.
아산=남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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