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주민들에 따르면 예산군 삽교읍 목리 등 홍성 신경리 일대 충남개발공사에서 시행하는 내포 신도시 조성사업토목공사현장에서 세륜시설을 비롯 살수시설 등 환경오염방지시설을 전혀 갖추지 않고 배짱공사를 하고 있어 관련기관의 지도단속이 요구되고 있다는 것.
실제로 충남개발공사에서 발주해 현대아산건설에서 공사하는 충남도청(내포)신도시 개발사업(제2구역)지역 홍예공원 조성과 관련, 토사 및 토석 반출지에 세륜시설을 비롯 살수시설이 설치되지 않은 채 공사를 강행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 해당공사구간에서 토사 및 토석을 적재한 덤프트럭 모두 적재함 덮개를 개방하고 국도609호선을 질주하는 바람에 도로에 떨어진 토사로 인해 이곳을 통행하는 차량과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특히 홍예공원 조성지역에는 수십t의 건축폐기물이 매립장 주변 여러 곳에 방치돼있어 토목공사과정에서 자칫 매립 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이처럼 예산·홍성접경지역에서 이뤄지는 공사현장의 경우 단속해야하는 해당기관들의 무관심속에 단속이 전혀 이뤄지지 않고 있는 단속사각지대다. 게다가 최근 건조한 날씨에 환경피해 방지시설이 전혀 없는 이곳현장에서 비산먼지가 발생하면서 인근 지역을 찾은 관광객들까지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
또 해당공사현장에는 교통을 통제하는 안전요원들이 전혀 배치돼 있지 않아 공사차량들이 도로를 횡단하고 있어 대형 교통사고가 우려되고 있다.
주민 김모씨(50·삽교 목리)왼쪽 는 “신도시조성지역 일부구간 외에 대부분환경피해방지시설 없이 공사를 하고 있으나 단속은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관할 기관들의 철저한 단속으로 환경피해 및 사고를 예방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관련 충남개발공사 관계자는“인근주민 등 공사장을 통행하는 운전자들에게 피해가 없도록 철저히 관리 하겠다”며 “현장에서 나온 폐기물은 LH에서 처리할 때 까지 잘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예산=신언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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