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3대 문화의거리 조성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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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3대 문화의거리 조성 '시동'

각계 교수·전문가 15명 참석… 지정 심의위 개최 동부 탐방로·안덕벌 예술·남문로 한복거리 대상

  • 승인 2011-11-30 15:03
  • 신문게재 2011-12-01 19면
  • 충북=박근주 기자충북=박근주 기자
남문로 한복 문화의 거리 등 3곳이 청주의 새로운 문화 아이콘으로 조명받고 있다.

청주시는 30일 교수, 전문가 등 15명이 참여한 가운데 청주시 문화의 거리 지정 심의위원회를 열고 동부지역 문화탐방로, 안덕벌 예술의 거리, 남문로 한복 문화의 거리 조성 등 3곳을 심의했다.

청주 동부지역 문화탐방로는 안덕벌 예술의 거리(길거리 갤러리, 예술제)를 시발점으로 청주문화산업단지(문화콘텐츠산업클러스터,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 개최), 제빵왕 김탁구 체험관, 청주대(설립 초기 빨간 벽돌 건물군), 청주대 중문지구(젊은이의 거리), 수암골 벽화마을(생활문화, 드라마 촬영지:카인과 아벨, 제빵왕 김탁구)로 이어진다. 또한 수암골 전망대로부터 우암산 순환도로(생태체험 길)를 따라 육거리 전통시장(생활문화 거래시장)까지 선형으로 연결되는 청주의 대표 문화자원이 대부분 포함돼 있다. 심의위는 시민은 물론, 청주를 방문하는 외래방문객에게도 적극적으로 추천할 수 있는 다양한 특색을 지닌 문화체험 길로서의 가치가 크다는 입장이다.

또한, 안덕벌 예술의 거리는 그동안 주민과 예술단체가 하나가 되어 안덕벌 예술제를 5년째 치러왔고, 옹벽 및 담장 벽화사업과 다양한 예술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해 왔다.

남문로 한복문화의 거리는 한국한복공업협동조합 충북지회를 비롯한 한복상인들이 중심이 돼 우리의 전통문화유산인 한복의 대중화를 위해 다양하게 노력 해 오고 있다.

특히 지난해부터 청주한복문화의 해를 통해 전통혼례쇼, 한복패션쇼, 전통문화체험 프로그램 등을 선보여 전통문화의 보급과 체험의 장을 열어 왔다.

시는 지역 상권을 살리기 위한 노력으로 안덕벌 예술제 개최 지원, 청주문화산업단지내 김탁구체험관 유치, 수암골 벽화마을 조성, 수암골 전망대 조성, 성안길 가로환경 개선사업(현재 시행중), 청주한복문화의 날 행사 지원, 육거리전통시장 현대화 사업 등을 통해 지역문화의 발굴과 콘텐츠화에 공을 들여 전국 최초의 지역문화탐방로 조성을 눈 앞에 두고 있다.

이에 앞서 시는 청주에 산재한 전통문화와 근·현대 문화유산, 주민 생활문화를 망라하는 지역문화자원을 살펴보며 체험해 볼 수 있는 지역문화탐방로와 문화와 예술로 특화된 거리를 조성하기 위해 지난 1월부터 11개월간 청주대 문화산업디자인혁신센터에 용역을 의뢰했다.

방해권 문화관광과장은 “지역의 소중한 문화자원을 직접 살펴보고 체험해 볼 수 있는 특별한 길(코스)과 문화·예술로 특화된 상권 육성을 통한 지역문화 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라도 차례차례 추진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청주=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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