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암미술문화재단 대표이사 공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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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암미술문화재단 대표이사 공채

이응노 미술관장 겸임… 지역예술계 관심 높아져

  • 승인 2011-11-29 17:39
  • 신문게재 2011-11-30 6면
  • 박수영 기자박수영 기자
대전고암미술문화재단 대표이사의 채용공모가 진행된 가운데 대표이사 선임에 지역 문화예술계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29일 시에 따르면 이응노미술관장을 겸임하게 되는 대표이사(4급 상당)의 선임은 공고를 통해 지원자 접수를 받은 뒤 서류심사, 면접 등 '고암미술문화재단 설립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복수후보를 선발해 시장에게 추천하면 시장이 임명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번 관장 선임은 이응노미술관이 법인화를 통해 새롭게 탄생하는 고암미술문화재단을 이끌 첫 수장이 공개채용 공모형식으로 진행됨에 따라 지역 예술인들의 관심이 뜨겁다. 고암미술문화재단을 이끌 첫 대표이사는 현재 500여 점의 작품들로 고암 이응노를 조명해야 하는 만큼 작품 관계를 위해서는 박인경 명예관장과 코드도 맞아야 한다는 여론이다.

이와 함께 미술계 일각에서는 고암미술문화재단 대표이사 공개 모집 공고 안과 관련해 일관성이 없다는 지적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그동안 이응노미술관 관장 공모에는 '프랑스어 능통자' 가 필수였으며, 지난해 9월 대전시립미술관장 공모의 경우 당시 하부조직인 이응노미술관을 관리해야 한다는 이유로 특정 외국어 구사능력을 특별자격요건으로 내건 바 있다.

하지만, 새롭게 탄생하는 고암 미술문화재단의 경우 자격요건에 명시돼 있지 않은 상황이다.

지역 미술계 한 인사는 “그동안 프랑스어 능통자 자격요건 및 미술관장 위상 등으로 공석 채우기가 몇 차례 불발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지금까지는 자격요건에 불어 등 외국어를 붙였고, 이제는 필요없다는 것은 시 행정으로 일관성이 없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지금까지는 시 계약직 공무원으로 관장을 채용한 것이지만, 이번 고암미술문화재단은 대표이사를 공개 채용하는 것이기 때문에 굳이 명시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한편, 고암 미술문화재단 대표이사는 다음 달 9일까지 접수를 받아 20일께 최종 선정을 할 예정이다.

박수영 기자 sy87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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