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산명가조청' 최영자 대표가 걸쭉한 조청을 주걱으로 떠 보이고 있다. |
서산시 부석면 지산2리에 가면 '서산명가조청'이라는 간판이 걸린 조그만 작업장이 있다. 이 조청공장의 주인은 서산토박이 최영자(56)씨다.
최씨는 직접 농사지은 쌀과 검은쌀로 지에밥을 짓고 정성스레 키운 보리로 엿기름을 만들어 섞고는 밭에서 막 캐온 생강을 잘 씻어 말려 넣어 24시간을 끓이면 걸쭉한 조청이 만들어진다.
최씨는 생강조청 외에 도라지조청,민들레·쑥조청, 수수·당귀조청, 구절초·은행조청 등 음식궁합을 고려한 다양한 기능성 조청을 개발해 판매하고 있다. 도라지 조청은 기침이나 가래, 호흡기질환에 좋고 민들레·쑥조청은 염증이나 간기능 개선에 좋으며 수수·당귀조청은 몸을 보호하고 혈액순환을 도우며 구절초·은행조청은 여성질환 및 성인병 예방에 좋다는 귀띔이다.
주문은 서산명가조청(☎041-662-7055,http://blog.daum.net/cgn55) 또는 서산시농업기술센터(☎041-660-3925)로 하면 되며, 조리용으로 쓰이는 실속형(1㎏)이 1만5000원, 웰빙조청 230g 3개들이 선물용은 3만5000원에 판매되고 있다.
서산=임붕순 기자 ibs9900@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