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적의 학습·생활지도 매진 지역ㆍ국가 이끄는 인재양성"

“최적의 학습·생활지도 매진 지역ㆍ국가 이끄는 인재양성"

  • 승인 2011-11-29 14:09
  • 신문게재 2011-11-30 10면
  • 이영록 기자이영록 기자
[자율·창의 학교 특색살리기] 오현일 대전동산고등학교 교장 인터뷰

▲ 오현일 교장
▲ 오현일 교장
“구도심에 자리해 지리적, 교육적 환경이 열악하지만 학교의 특성을 살리고, 학생들에게 맞는 다양한 교육과정 운영으로 극복해 나가고 있습니다.”

오현일<사진> 대전동산고 교장은 학력신장과 인성교육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기 위해 학생들의 능력을 최대한 끌어올릴 수 있도록 교직원의 화합과, 단결, 이해를 강조한다.

젊은 교사의 열정과 경력 교사들의 연륜이 조화를 이뤄 학생들의 교수지도 및 생활지도에서 최상의 결과를 얻기 위해서다.

특히 교직원 81명 중 남자교사가 전제 교직원의 절대다수를 차지하는 특성을 활용, 야간자율학습 지도에 심혈을 기울이고, 교칙에 따른 용의 복장과 두발 단정을 철저히 준수시켜 기본적인 생활태도 정립이 학업성취로도 이어질 수 있도록 생활지도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같은 생활지도의 기초를 토대로 학업 성취도 향상을 위해 학생과 학부모, 학교와 교사 등 교육 공동체의 협력을 이끌어 내는 것이다.

오 교장은 교직원들의 능력 제고와 효과적인 교수·학습방법 향상을 위해 다양한 연수를 진행하고 있다.

또 학생들에게 효과적인 수업을 전개할 수 있도록 교육과정 운영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아울러 과학중점학교 지정에 맞춰 교내 시설 확충은 물론 다양한 과학 체험활동, 외부 강사 초청 특강, 현장 견학을 추진하는 등 창의적 과학 인재 양성에도 매진하고 있다.

오 교장은 지역민과의 친밀감 향상에도 노력하고 있다.

학교 특색이 담긴 행사를 학생과 학부모, 교사는 물론 지역민도 참여하도록 진행, 지역과 함께 호흡하는 명문사학의 위상 정립과 더불어 만족감을 높이는 계기가 되고 있다. 매년 봄 개최하는 동산컵 축구대회와 DS배 농구대회는 지역민들도 함께 관람할 정도로 즐거운 지역행사로 자리 잡았다.

사회적 기업과 협약 체결을 통해 학교 밖 교육의 긍정적 효과를 유발시켰고 지역사회 봉사기관과 연계, 학력 뿐만 아니라 인성 등 포괄적인 교육 목표를 달성하고 있다.

오 교장은 학생들의 국제적 안목을 키워주는 프로그램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일본 교토의 히가시야마 고교와 자매결연을 맺어 매년 1회 어학연수 및 문화체험을 실시하고 있다.

오 교장은 “모든 교육 공동체가 혼신의 노력을 기울인 결과, 올해 100대 교육과정 우수학교로 선정됐고 학업성취도 향상 우수학교(후보)에 선정되는 등 적지 않은 교육적 성과를 내고 있다”며 “이는 학교의 위상을 높이는 계기는 물론 지역사회와 대전 교육 전체의 발전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고 말했다.

오 교장은 또 “오늘의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학생과 학부모, 지역사회, 나아가 국가가 요구하는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영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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