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티프 저 |
소년은 할아버지와 단둘이 살았는데 태어났을 때부터 다리 한쪽이 없어서 늘 목발을 사용해야 했습니다.
친구들은 그를 항상 놀렸고, 목발을 숲에 버려두고 왔습니다. 목발을 찾으러 간 소년은 숲 속에서 붉은 거인을 만났습니다.
10만 누리꾼을 울린 감동 웹툰이 단행본으로 발간해 다시금 감동을 안겨준다.
지난해 디시인사이드(www.dcinside.com)에 총 20화로 연재된 『녹색소년과 붉은 거인』 웹툰은 각종 포털사이트를 통해 널리 알려지면서 누리꾼의 폭발적인 반응을 불러 일으켰다.
'졸라맨'수준의 간결한 그림이 주는 매력은 독자들을 매료시켰으며, 슬픈 내용과 감동적인 내용은 눈물샘을 자극하기에 충분했다.
이런 웹툰이 모아져 한 권의 책으로 만들어져 다시금 독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저자는 상처를 갖고 사는 사람의 이야기와 상처를 주는 사람의 이야기 속에서 상처를 치유해주는 사람의 이야기를 끌어내며 읽는 이들을 치유시킨다.
저자는 1985년 경기도 부천에서 태어나 대학에서 애니메이션을 전공했다. 『녹색소년과 붉은거인』은 그의 처녀작이다.
매직하우스/지은이 카티프/344쪽/1만3800원
박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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