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성상 모래가 많은 지역으로 손과 발의 동작이 자유롭지 못해 대신 몸이나 허리를 흔드는 형태로 발전한 것이 벨리댄스라는 설이 가장 유력하다.
벨리댄스는 현대로 넘어오면서 배꼽을 드러낸 채 몸을 아슬아슬하게 가리는 섹시한 춤으로 발전했다.
초창기에 비해 다소 대중화가 되면서 많은 시민이 체험하고 있으며 애호가들이 늘어나고 댄스가 가지고 있는 효과에 대한 우수성에 비해 대중화의 한계를 겪고 있는 추세다.
벨리댄스 세계에 발을 들여 놓은 지 15년째로 벨리댄스의 대중화에 앞장서고 인생을 건 사단법인 KUDA 실용댄스협회 추민수<사진> 협회장은 일반인들의 벨리댄스에 대한 편견을 없애고 보다 한국적이고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대중문화예술을 창조했다.
벨리댄스를 다른 장르의 댄스와 조합한 스토리가 있는 벨리댄스의 댄스컬 '레전드 오브 리니지'를 대전문화재단의 후원으로 12월 4일 오후 4시 서구문화원에서 개최한다.
기존 벨리댄스공연과는 다르게 새로운 현실에 도전한 이번 댄스컬 공연은 한국 최초로 대전에서 개최되는 댄스컬로 춤과 함께 어우러지는 아름다운 영상물과 음악으로 관객들에게 판타지의 세계를 선사해줄 예정이다.
공연은 중세사회 미지의 왕국을 배경으로 인생의 유혹, 쾌락, 고내 등을 참고 이겨내면 행복이 찾아온다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신비의 왕국을 영상으로 표현하고 이와 함께 대사가 자막으로 올라 관객들에게 색다른 퓨전벨리의 모습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추민수 KUDA 실용댄스협회장은 “지금까지 벨리 음악에 맞춰 벨리옷을 입고 춤을 선보인 것과 달리 한국적으로 대중화된 퓨전벨리댄스컬을 새롭게 선보이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다른 댄스가 갖고 있지 못한 아름답고 신비로운 벨리 춤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수영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